2013.08.31 15:09

배우를 캐스팅하거나 신인을 뽑기위해 오디션을 보면서, 학원을차리고, 그와동시에 매니지먼트를 하는 회사..즉 방송쪽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되겠군요. 무튼 그런쪽에

단순 사무직 알바로 면접하러갔다가, 정규직으로 들어올 생각은 없냐는 말에 그렇게하겠다고해서 정규직으로 들어간 사람입니다.

면접당시 해야할일은 전화로 아웃바인드,인바인드 상담 그리고 회사내 오디션진행, 간단하게 만들 (ppt나 엑셀등) 사무보조라고 전달을 받고 생각보다 단순하여 하겠다고 시작했고요. 회사는 주 6일제에 하루 9시간입니다. (말이 9시간이지 심지어 출근시간 지키는건 저혼자고 다 지각하고 퇴근은 다들 칼퇴근인데 저만 늦습니다ㅡ ㅡ;)

회사안에서 일한건 언급한대로 오디션진행과 전화통화,등이었고 중간중간 회사원들 김밥을 사다주거나 하루종일 커피를 타는등 잡일도 맡아했습니다. 

그런데 남자들도 힘들어서 안한다는 촬영장 즉, 외근을 갑자기 가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제가 가서는 안될 자리이며(촬영장의 감독님과 친분사이가 있는 좀 직급이있는분이 가야합니다) 면접당시 제가 전해듣지못한 업무내용이거니와, 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했고, 정작 회사의 이사님과 대표님은 그냥별거아니다 다녀와란식으로 막무가내였습니다.

다녀오란소리에 촬영장을 가기로했습니다만, 이게 또 저는 자가용이 있는것도 아닌지라 하루 식비며 차비만 2만원넘게 깨질뿐더러(전 회사에서 주는줄알았더니 그게아니더라고요??) 외근처리는 하지도 않는것같고, 본래 출퇴근 즉 근무시간과 벗어나도록

아침 6시에 출근해서 저녁 9시 되도록까지 땡볕에서 밥한번 못먹고 물한번 못마시고 앉아보지도 못하고 종일 서있던 적도있었구요. 심지어 이런 외근이 늦게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방문하고 가라는 말에 방문까지하고 간적도있습니다(차비만 더들고..) 전 이때만해도 이게 어쩔수없이 내가 해야되는일인줄 알고 부탁을 거절못하고 가고있었습니다만(정황설명도 안해주셨으니 알리가있습니까..)

같은회사 팀장님께 여쭤보니 그걸왜 니가갔냐는 식으로 놀라시더라구요. 그런자리는 너가 안가도된다고 너가 안해도 되는거라고. 이사님이 시키셨냐고 물어봣더니 그렇다고 대답하니 다들 어이가 없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냥 본인이 갈꺼 가기싫어서 저한테 시킨것같더라고요. 외근처리도 안될뿐더러 초과된 근무시간확인도 안되고 교통비 식비도 지급안되는 그 촬영장을 말입니다.

이 촬영장 한두번 보내길래 촬영장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말했던적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마지막이다 이번한번만 해달라 라는 말뿐이었지 계속 보내시더라구요.

결국 내가 들었던 직무내용과 너무나도 다르고 너무힘들고 심지어 자취까지 하고있는 저에게 하루하루 2만원씩 회사일에 들어가는 부담이 너무나도 큰나머지 한달만에 퇴사하게되었습니다.(퇴사한다니까 무슨 자원봉사마냥 주말에와서 일도와달라고 난리를 피우더라구요 ㅡ.ㅡ; 추가수당주는것도 아니면서)

여기서 퇴사하기 전날에 근로계약서, 등본, 통장/신분증사본, 졸업증명서를 모두 제출했엇구요. 그다음날 바로 퇴사하게 된겁니다. 보아하니 아직 그거들고 사원등록은 안한것같고, 이사님께 제출한 상태로 그분이 가지고만 계시더라구요. 일단 회사에 제출한건 맞습니다.

퇴사하면서 한달치 급여는 매월 10일날 들어오는 그때 주시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그런줄만알고 기다렸더니 안오길래 물어보니 12일날 주겠다고 답장이오더군요. 2일만 기다려보자했죠. 그런데 그날되더니 갑자기 31일날 준다고 하십니다.

자취하는 사정도 있고해서 안된다고, 대체 왜안되냐고 물어보니 회사사정이 그렇다고 빌길래 그때는 100% 꼭 된다고 정말되니까 기다리라그러길래 전또 그걸 바보같이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게 오늘입니다.

이번엔 꼭 받겟다는 생각하나로 오늘 몇시에 입금해주실겁니까? 라고 딱잘라 보냇더니,  [약속 못지켜서 미안하고 9월 추석전에 꼭 해줄께~ 다른조치하면 받는건 더 늦어지니까..기다려줘] 순간 이게뭔가싶었습니다.

기다리는데 한달이 다되가는데 또 저런식으로 미루더라구요. 심지어 '다른조취'라니 협박 비스무리한 위협감까지 느꼇습니다. 저더러 신고하지말란거죠 저거? 

너무 느낌이 이상해서 다른 직원분들께도 물어보니, 다른직원들도 지금 임금이 체불된 상태고 마냥 기다리고만 있다고 하더군요. (실제 근무하던중에도 출연료 못받으신 부모님들도 매일 회사폰으로 항의들어오기도했습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임금체불로 신고가 가능한가요? 증거가 필요하다는데, 증거의 경우 저쪽 회사 그룹웨어라는 프로그램에 제가 작성한거 다 올려놓고 왔는데 어떻게 되는건가요? 촬영장에가서 직접찍은 사진이나, 수첩에 쓰여져있는 회사근무하면서 이것저것 쓴것들이라거나, 저 문자의 내용이 증거가 될수있습니까?

퇴사전날에 근로계약서 등등을 이사에게 제출했는데 계약서를 작성한걸로 인정이 됩니까? 

임금을 확실하게 받을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달밖에안됫어도 100만원돈인데, 자취하는 저로썬 치명적입니다. 

Extra Form
성별 여성
지역 서울
회사 업종 기타업종
상시근로자수 5~19인
본인 직무 직종 사무직
노동조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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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글 '1'


  • 상담소 2013.09.02 11:00작성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임금체불로 해당 사업장을 관할하는 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이나 고소를 할 수 있습니다.

    사업주가 귀하에게 보낸 문자를 잘 갈무리해 두셨다가 이후 증거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귀하가 해당 사업주로 부터 체불당한 금액을 정리하여 고용노동지청에 진정접수를 하십시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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