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건설현장에서 공무팀장으로 1년 5개월간 근무하다가 2015년 10월 07일부로 사직을 했습니다.
공무팀원으로는 저를 포함하여 2명의 차장과 1명의 과장이 있었습니다.
저는 공무팀장을 맡고는 있었지만 현장소장으로부터 다른 차장에게 거의 모든 일들을 넘기고 1가지의 일만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저는 수치심과 모멸감에 회사를 사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다른 사람앞에서 사람을 모독하는 말등을 수시로 했습니다.)
사직 전 2~3개월 앞두고 다른 차장(7개월간 같이 근무)에게 거의 모든 업무를 인수하라고 현장소장이 지시해서,
제가 알고있는 자료들을 공유하고 일부는 인계를 했지만 현재는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과장(1년 5개월간 같이 근무)역시 사직 전 최소 1개월 이상 자료를 공유하고 있었으며, 일부 업무(본사 자금 또는
하도급현황)는 그 과장과 같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10월 7일 사직서를 내고 현장에서 10월 8일 업무인수 인계를 일부 구두로 했으며, 10월 12일 현장으로 다시 업무인수를
갈려고 했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7일 일했는것에 대한 급료는 받았지만 퇴사처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업무인수인계를 안해주고 사직한것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낸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1) 일한것에 대한 급료는 받았지만 , 퇴사처리가 되지않았을 때 어떻게 해야 퇴사 처리가 되는지?
(2) 현장에서 업무인수인계 미시행에 따른 내용증명 받을경우 문제점 및 해결방법을 알고 싶구요?
(3) 10월 7일 사직을 했지만 아직 퇴사처리가 되지않은 상태에서, 10월 15일 다른회사에 취업 했을 경우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급여를 받을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새로 취업한 회사 급여 지급일은 월 5일입니다)
1. 귀하가 퇴사의사를 밝힌후 업무인수 인계를 한 사실에 대해 사용자가 부인하는 것과 무관하게 사용자가 퇴사조치(퇴직금 지급 및 고용보험등의 상실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를 상대로 관할 고용노동지청에 퇴직금 미지급 임금체불 진정과 관할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상실신고 처리 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2. 업무 인수 인계 미비로 인해 사업장에 손해가 발생하였다는 점을 들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한 수순으로 내용증명을 보낸것이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이 경우 귀하가 사업장내 정해진 인수인계절차에 따라 인수인계를 마쳤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다면 특별히 걱정할 부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용자가 귀하의 인수인계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귀하가 사용자의 주장에 대해 반박할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면 인수인계 과정에서 활용한 사업장내 서류나 전자메일, 메신저나 인트라넷, 관계자와의 문자 및 통신과 관련된 메세지 내용등을 잘 수집해 두셨다가 업무 인수인계 사실을 입증하시면 될 것입니다.
3. 사용자가 퇴사처리한 것과 무관하게 새로입사한 사업장에서 제공한 근로에 대한 급여는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고용보험등의 상실신고가 안된 상황에서 새로 입사한 사업장에서 4대보험 취득신고를 할 경우 혼선이 예상되는 만큼 고용보험등에 귀하가 직접 상실신고 요청을 하여 처리하시면 될 것입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