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정규직으로 취업한 회사를 올해 3월에 그만두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입니다.
이전에 다녔던 직장이 영업직이라 퇴사 이후에도 고객 클레임이나 사소한 업무에 대해서 전화가 많이 왔었는데요
작년 11월부터 퇴사 의사를 밝혔고, 퇴사를 2018년 3월에 (그것도 점장이 일주일 더 근무해달라고 해서 더 근무했습니다.) 했는데 최근에 점장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제가 판매한 상담건에서 고객 클레임이 발생하여 100만원 이상 손해가 발생했고 이 부분을 제가 보상해야 한다고 합니다.
점장으로부터 계속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퇴사 이전부터도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발생하는 고객클레임은 모두 제 돈으로 처리하기까지 해서 그 무책임한 점장 목소리조차 듣기 싫었습니다. 제가 전화를 받지 않으니 "너희집 000동 000호 맞지? 내가 내일 찾아간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며 집으로 찾아가겠다고 협박을 했고, 회사 내의 고객 정보 중에 저희 아버지 연락처를 어떻게 또 찾아내서 아버지에게도 연락하여 "아드님이 저희 매장에 100만원 이상의 손해를 끼쳤습니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라고 얘기까지 했답니다. 부모님은 제가 혹시나 법을 어긴건 아닌지 굉장히 불안해 하십니다.
이미 월급과 퇴직금은 받은 상태이며, 클레임이 영업 직종 특성상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퇴직 이전에 팀장과 다른 동료들에게도 제가 상담했던 고객들에 대한 관리를 해야한다고 인수인계를 했습니다. 심지어 퇴사 전과 퇴사 후에도 제 돈을 들여서까지 고객 클레임을 처리했습니다.
물론 제 실수로 고객에게 잘못된 내용을 설명했을 수도 있겠지만, 계약서의 원본과 복사본을 모두 인수인계하였는데 제가 이걸 꼭 물어줘야 하나요?
스트레스 때문에 준비하는 시험 공부가 되지 않아 차라리 그냥 100만원 주고 치울까도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