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5명 수준의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회사내에 어떤 한 분이 점심먹고 나면 커피 같이마시자라던가 회사 끝나고 밥을 같이먹자
라고 하도 그래서 밥을 한번 같이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좀 거절을 못하는 스타일이라)
내키진 않았지만 밥을 먹었고 먹고나니 술을 먹자고 해서 거절의 마음으로 저는 술을 안먹습니다
라고 했더니 이야기좀 하자고 굳이 술집에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나 들어봤더니
누가 이쁘다라니 부터해서 성적인 발언을 해서 그냥 도망나왔습니다.
그 후로 직장에서 마주치다보니 회사에서 일하기가 어렵고 힘들더라구요.
상사분께 직장내 성희롱으로 상담을 받아보았는데, 직급이 상사도 아니고 회사내에서
이루어졌다고 할수는 없어서 애매하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일하기가 힘들어져서 그만두려고 사직서를 냈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이런 경우에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1) 귀하에게 성희롱을 행했던 가해자를 상대로 직장내 성희롱으로 사업주를 상대로 신고를 하거나, 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제기한 후 이를 이유로 이직(퇴사)해야 실업인정이 가능합니다.
상담내용으로 볼때 해당 가해자가 귀하에게 행한 발언등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기 어려우나, 상급자가 아니거나 가해 장소가 회사 밖이라 하더라도 이는 업무관계로 형성된 동료 근로자가 성적 수치심등을 준 행위나 발언을 한 경우로 직장내 성희롱이 성립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사직의사를 보류하고 가해자에 대해 당시 발언등을 입증할 자료를 구비하여 고용노동지청에 직장내 성희롱으로 진정을 제기하여 대응하시고 이를 이유로 이직한다 사직서를 제출 후 주소지 관할 고용센터에 실업인정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