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17 23:58
대학교에 재학중인 한 학생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을 올리는데 부디 읽어주시고 조언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가 학원에 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물론 직원으로 등록이 안 됐을 거에요)
그런데 그 학원이 규모도 작고 원생도 몇명 안되었죠
그래도 월급 안 줄까 싶어 일을 했습니다.

올해 2월 부터 5월 까지 일을 했는데,
4월 달 월급 부터 계속 미루더니 5월달 그만 둘때 까지 4,5월 월급을 못 받았습니다.
부족한 시간 쪼개가며, 차비 써가며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한 것인데 정말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해요
찾아가면 열흘만 기다려달라, 사정이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언제 꼭 주겠다고 장담하고 막상 그때가 되면 또 며칠 기다려달라는 식으로 벌써 몇개월 째인지....

아르바이트 생이라 구두로만 이야기가 된 상황이라, 임금 체불과는 다른 일인것 같고, 법적으로 아무런 해결책이 없을 것 같아 조바심이 나고 답답했지만 마냥 기다렸거든요.
저 뿐 아니라 한 명이 더 있었는데 그 사람도 한달치를 못 받았습니다.

고작 두달 월급 80만원 이지만,
고학으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제겐, 지금 정말 정말 긴급하고 중요한 돈 이거든요....
그 돈 못 받으면 정말 억울해서 화병이 날 것 같아요. 그만큼 힘들게 일했기에....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아마도 법적으론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겠죠?
아직 학생이라 이런 것에 관해선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진정서니 소장이나 그런건 더더욱 해당사항도 없겠죠?
정말 답답하고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취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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