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이 회사로 이직해 올때 270을 받았습니다. (보너스 다포함) 이직시 사장님은 곧 올려 줄테니 몇달만 참으라고 하셨으나, 한달 반 지나자 마자 50을 깍았습니다. 회사가 어려우니 3개월만 참으라 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번달 부터 70을 더 깍겠다고 합니다. 약속했던것 보다 무려120을 깍는 겁니다.
내나이 42세, 멀쩡한 서울의 4년제 대학 나와서 이렇게 적은 봉급을 받아보기는 처음입니다. 제가 곤란하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사무실에서 얘기 하자시는데, 외출후 오시지도 않네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이렇게 마구 월급을 깍아내려도 법적으로 문제 없는겁니까? 싫으면 나가라는 뜻 같은데, 오라고 할땐 언제고, 그쪽 사표 쓰고 왔는데, 이거 완전히 바보된 기분입니다. 사업 처음 하시는 양반이라 여기저기 사기도 많이 당하고 피해를 입으신건 알겠으나, 그 피해를 직원한테 고스란히 떠넘기는 거 그냥 받아드려야 하는건가요? 대화가 않될때 제가 취할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퇴직금에서 부터 실직후 고용 보험 탈때도 손해가 막심할듯 해서요. 알려 주세요. 방법\ 좀.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임금약정은 근로계약의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따라서 근로계약의 전부 또는 일부(임금 포함)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근로계약 당사자간의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즉 근로계약 당사자간의 합의없이 계약일방(회사)이 임금을 하향변경하는 것은 그 효력이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회사가 일방적으로 임금을 하향변경한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음을 의사표시 하시기 바랍니다.
임금삭감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례는 아래 링크된 곳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nodong.kr/422907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