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04 11:24

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 님, 한국노총입니다.

1.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발을 내딪은 회사라면, 귀하의 삶의 전망에 대한 기대가 켰을 것인데 결과가 좋지 않아 상심이 크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기 위해서는 때로는 겪지 않아도 좋을 일도 겪으면서 오히려 자신의 모습이 탄탄히 다져지는 것이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이번기회에 근로자의 권리가 무엇인지 배워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될겁니다.

2. 사용자는 근로자가 퇴사한 후 14일 이내에 임금을 말끔히 지급해야 합니다. 만약 14일이 지나도록 차일피일 임금지급을 미루고 있다면, 최고장을 보내어 서면으로 독촉해 보십시오. 물론 지금이라도 당장 회사 관할 노동사무소에 진정서를 접수할 수 있을 것이나, 우선은 당사자간에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어차피 근로자의 입장에서도 노동부에 진정하면 사실조사과정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므로, 우선은 당사자간 해결의 마지막 방법이라할 수 있는 최고장을 가까운 우체국에서 내용증명우편으로 발송하십시오.

최고장 작성의 예시(여기)

3. 근로자의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적극적인 의사로 체불임금을 해결하려하지 않는다면 별수없이 노동부에 진정하여야 합니다. 진정서 작성의 예시 및 진정과정에서의 유의점 등 체불임금 해결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 온라인상담실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가 부족하여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임금체불 해결방법>코너를 참조하면각 사례별로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전체자료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해설을 참조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관할 노동부지방사무소에 관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기바랍니다.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재차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사회초년생 wrote:
> 안녕하세요? 전 이제 대학4학년 졸업한 사회초년생인데요.
> 제가 조기취업으로 작년 11월 15일에 회사에 입사를 하게되었습니다.
> 면접시 수습은 1개월 월 80으로 하고 회사를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4대보험이 된다고 해놓고 3개월 이상 근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고용보험 조차도 말입니다.
>
> 회사가 너무 작아 법인체이지만 사장과 이사, 저까지 그리고 다른 아주머니 직원이 있고, 아르바이트로 일하시는 분 두분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하시는 아주머니들은 현재 일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
> 회사가 너무 작다보니 저도 처음에 임금체불에 대해 어느정도 참아보려고 하였으나 회사에서 그문제에 대해 크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 상당히 불쾌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 첫달 월급도 3일뒤에야 받았습니다. 80만원. 그것으로 월급이 끝이었습니다. 작년 12월 23일에 받고 끝이지요. 참고로 전 2월 23일에 퇴사하였습니다.
> 급여일은 20일.
> 1월 급여가 급여일이 지났음에도 이사님과 사장님이 아무런 말이 없어 제가 먼저 물어봤구요.
> 월급이 어떻게 됐는지...처음에는 이사님이 며칠뒤에 주겠다더군요. 기다려 달라고...미안하다고 하면서 말이죠.
>
> 전 주겠지 하고 3일을 더 기다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도 먼저 말을 하지 않더군요.
> 또 제가 물었지요. 그랬더니 1월 말까지는 꼭 준다더군요.
> 그러나 역시 1월 말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장이나 이사 아무런 말을 제게 하지 않더군요.
> 그래서 2월 3일 제가 또 물었지요.
> 그랬더니 8일까지는 준다고 하더군요. 뻔한 얘기를 하면서 말입니다. 물건 계약할것 같으니 8일까지는 꼭 주겠다고. 속는셈 치고 믿었지요. 구정전인데 주겠지 하고 말입니다.
> 그러나 8일! 사장님이 그러더군요. 9일에 월급을 통장으로 넣어주겠다고. 그래서 계좌번호 적어주고 집에 와서 한시름 놓았지요.
>
> 9일! 통장확인해본 결과 30만원이 들어온것입니다. 황당한 저는 회사와 사장, 이사 핸드폰으로 전화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진짜로 이 회사 그만두기로 마음먹고 15일 출근해서 사장님한테 말했죠.
> 계속 못다니겠다고.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해서 공부계획중이라고 ...
> 그랬더니 사장과 이사가 그러더군요. 웃으면서 월급때문이냐고.
> 그래서 아니라고...그랬죠. 그런데 충분히 눈치챘습니다. 그 두분 충분히 눈치챘습니다.그래서 직원 채용해서 인수인계 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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