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4 09:55
안녕하세요?

우선 저의아버지의 조건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올해로 연세가 59세인 ..2년만 있으시면 환갑이 되시는.아버지게서는 매일 새벽 5시반에 출근을 하시고
저녁6시간 넘어서야 집에 들어오십니다.

요즘엔 경제가 어려워서 새벽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휴일엔 당연히 쉬겟죠?

저의 아버지께서는 벌써 몇년간 한달에 한번씩만 쉬셨습니다..
그것도 집안에 잔치가 있거나 상이 당했을때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더니 요즘엔 세달째 단 하루도 안쉬더군요..
처음엔 일이많아서 그러는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집안에 결혼이 있어 아버지께서는 회사에다가 하루를 쉬겠다고 말했나봅니다.
그러더니 회사에선 '당신은  휴일이 없다고 연봉계약할때 그렇게 했다고 쉬고 싶으면 회사를 그만두라고'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론 근로자는 휴일이 정해져 있다고 하던데...
그렇게  휴일이 없는 회사는 법적으로 제제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이렇게 글을 올리고 싶은 생각은 없없습니다.
하지만.. 참는데도 한계가 있더군요,.
감기 몸살이 걸려도... 나이가 들어 이가 상했는데도  제대로 치료도  못해보고 오로지 회사에  성실하셨던 저의 아버지셨는데.... 그런 대접을 받는다고 들었을땐 정말이지 가슴이 아프더군요.

정말이지..
저의아버지께서 조금만 빨리 장가가를 가셨다면 벌써 손자손녀를 볼 나이이신데..
그런 수모를 받으셨다니....정말 답답하고 억울해서 못살겠습니다.

저의 아버지 회사를 신고하고 싶습니다.
신고하고 저의 아버지께서 그회사를 그만 두게 되더라고 신고해야겠습니다.
이젠 편히 쉬시라도 해야 되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못쉰 대가를 어떡해 받아야 할지.... 마음에 상처를 어떡해 씻어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원래 사회가 이렇게 각박하고 무서운 세상이었나요??  당신의 아버지라 생각하면 안되는 건가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Extra Form
이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
카톡으로 공유


List of Articles
약국에서의 무조건적 해고 2003.04.06 439
【답변】 약국에서의 무조건적 해고 2003.04.07 430
임금을 계속미루고 있네요... 2003.04.06 414
【답변】 임금을 계속미루고 있네요... 2003.04.07 366
임금체불 2003.04.06 364
【답변】 임금체불 2003.04.07 706
학원강사인 제가 받앗던 모욕감...다시 돌려 주고 싶습니다 2003.04.06 585
【답변】 학원강사인 제가 받앗던 모욕감...다시 돌려 주고 싶습니다 2003.04.07 649
시간제...타임카드에 관해..궁금한데요.. 2003.04.05 662
【답변】 시간제...타임카드에 관해...(옷갈아입는 시간의 근로시... 2003.04.07 1995
급여명세에 관해 2003.04.05 511
【답변】 급여명세에 관해 2003.04.07 513
실업 급여에 관하여.... 2003.04.05 393
【답변】 실업 급여에 관하여.... 2003.04.07 461
파견직 퇴직금문의.. 2003.04.05 1587
【답변】 파견직 퇴직금문의.. 2003.04.07 2217
궁금해요.. 2003.04.05 357
【답변】 궁금해요.. 2003.04.07 444
이상한 사규로 노동착취를 일삼고 있습니다. 2003.04.05 571
【답변】 이상한 사규로 노동착취를 일삼고 있습니다. 2003.04.07 503
Board Pagination Prev 1 ... 4511 4512 4513 4514 4515 4516 4517 4518 4519 4520 ... 5861 Next
/ 5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