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인천 주안 사범 공단 근처에 있는 화학 회사에서 생산 제조를 하는 노동자 입니다.
11월3일 아윳소싱에 알선으로 취업 하여 하루 9시간씩 주 45시간 생산일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할 내용은 회사에서 생산직으로 근무를 하는데 12월 1일부터 3일동안 회사 김장 김치를 전 직원이 함께 한다고 합니다.회사 생활을 많이 했지만 회사 업무도 아닌 김장 김치를 3일 동안 일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황당 합니다. 평생 집에서도 김장 김치 가사일을 안했는데 회사에서 노동 생산일도 아닌 가사 일을 해야 하니 답답합니다.
근로 노동법 77조 1항에 습득 아라는 일을 지시 하면 안된다고 법령에 나와 있습니다,
노동법대로 해결 방법이 있는지요? 또한 이런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변을 주시길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멜로 문자 주세요. 수고 하시고 코로나 조심 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원칙적으로 근로계약에 명시된 업무외에 부수적인 업무지시도 가능할 순 있으나, 애초 예정된 업무와 전혀 별개의 업무를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경우 부당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반복성 여부, 당사자 동의 등 신의칙상 절차, 사업장 관행, 지시한 업무의 목적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이 또한 업무상 필요성 및 생활상 불이익을 비교해서 판단할 필요는 있습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근로기준법 77조는 견습생이나 일경험 수련생 등 기능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규정이므로 귀하께서 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김장을 하셨는지는 판단하기 어려우나 위법한 부분이 있다면 사업장 관할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하시거나 근로감독 청원등으로 대응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귀하께서 근로계약을 이유로 향후에도 부당한 업무지시가 있을 경우 이를 거부하실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이유로 귀하께 왕따, 뒷담화 등의 불이익한 처우를 한다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