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을 준비중인 예비 신랑입니다.
여자친구 회사에서 회사 워크샵 참여를 이유로 신혼여행에서
빨리 돌아오라고 하는데 너무 답답하여 글을 올립니다.
원래는 회사에서 직원들은 신혼여행에 연차 붙여서 나가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4일씩 붙여서 다들 갔다왔고요.
저희도 그래서 신혼여행을 12월 18일부터 1월 1일까지 가는 계획을 짰습니다.
연차 4일 + 신혼여행 휴가 5일(기존 복지 제도)를 활용하여
여행 계획을 이미 짰고, 비행기표나 숙박 예약을 이미 6월에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회사 워크샵을 12월 30, 31일에 가겠다고 갑자기 통보하시고는
저 때 휴가를 신청한 사람들의 휴가를 모두 반려했으니
저희도 형평성을 이유로 반려한다고 하면서
신혼여행에서 빨리 돌아오던지 하랍니다..
워크샵에 불참하는건 절대 불가능하다고요
그래서 저희도 일정 변경을 위해 비행기나 숙박을 다시 알아보고 했는데,
저희가 보는 손해가 1~2백만원 이상이 될 정도로 너무 큽니다.
일정을 최대한 바꿔보려고 노력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의 책임자들은 사장님은 이사님께 이사님은 부장님께 부장님은 이사님께 서로 미루는 등
소통도 제대로 안해줍니다. 날짜가 지나면 지날수록 저희가 입는 피해액은 더 커지는데요..
제가 알기로도 물론 업무상 긴급하거나 중요한 일이 있으면
반려가 가능하단건 알고 있지만 충분히 알고 있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크샵은 여자친구가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내년에는 더 잘하자는 소리만 듣고만 오는 자리일텐데
그거 듣자고 반려하는건 진짜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런 고압적인 태도로 나오면서 불통하고 있다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여자친구는 원래는 서울 근무였는데,
대전으로 몇 달째 강제로 출장을 가 있는것도 화나는데
저런 기본적인 대우조차 받지 못합니다.
저는 퇴사를 권유하고 있습니다만, 퇴사를 할 때는 하더라도
실업급여 상담 및 회사를 압박할 수 있는 방법 등 노동OK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