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부산지역 모 병원에 수간호사로 근무 중에 있던 중 병원 행정원장의 요구로 병원 의사들이 주주로 있는 모 호텔의 보건관리자로 등록
하기로 하고 병원에서 퇴사신고 후 호텔로 입사 처리하였고 급여 또한 호텔 측으로부터 지급 받았습니다.
하지만, 업무는 병원에서 수간호사의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였고, 호텔 측으로 부터 지급받은 급여 또한 병원에서 산정된 금액을 호텔 측에
통보하면 금액을 지급하는 형태였습니다.
이후 90일간의 출산휴가와 12개월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하려고 하니 그 동안 호텔 측의 근무 인원이 보건관리자 상주 기준 이하로
줄어들어 보건관리자가 필요없는 상황이 되었고, 병원 측에 복귀 의사를 타진하니 기존 수간호사가 아닌 평간호사로서 교대근무 뿐만 아니라
급여 또한 평간호사 급여로 밖에 지급할 수 없다는 내용을 통보받았습니다.
이 경우 실업급여 수급대상이 되는지 만약에 된다면 어느 회사에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호텔 측에서는 호텔 소속으로 등록만 되어 있었을 뿐 모든 업무 및 업무 명령은 병원에서 지시한 것을 따른 것이므로 병원에 요구하라고 하고
병원은 소속이 호텔 소속으로 등록되어 있으니 호텔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병원의 경우 퇴직 후 인사와 관련된 자료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나 같이 근무한 직원들이 있으므로 근무했다는 증거는 부족함이 없는 상황입니다.
어찌해야 좋은 지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근로기준법등에 의해 원칙적으로 해당 병원이 귀하의 근로계약관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업주라 보여집니다.
다만, 실업급여 신청의 경우, 호텔측에서 고용보험료를 원천징수하고 있는 경우라면 고용보험상실신고 사유등에 대해 호텔측에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병원과 호텔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인해 귀하의 보직이 변경되고 그에 따라 근로기준이 낮아진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경우 병원을 상대로 관할 노동위원회에 부당전직구제신청을 제기하시면 됩니다.
부당전직 구제신청은 귀하의 원래 보직에서 근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구하는 것입니다.
다만, 부당전직등에 대해 다툴 의사가 없다면 귀하의 고용보험료를 납부하는 사업주에게 귀하의 고용보험상실사유를 비자발적 사유(권고사직이나., 해고)등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