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습 3개월 후 정사원으로 다시 3개월을 근무하여 6개월이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입사해서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려 했지만 잦은 실수를 지적 받았고
마침내 상사로부터 면담을 받게 되면서 어른으로서 책임을 지라는 식으로 말을 듣고
이제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기에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지만 원하는 답이 아닌 듯
여러차례 같은 질문을 반복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왜 모르는데 묻지도 않고 네, 네라고 대답만 하냐"
"니가 주의력 없어서 안해 놓고 왜 남 핑계만 대냐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냐"
아침부터 퇴근 할 때까지 이런 식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변 동료들은 저랑 말하는 것을 피하고 있고 이대로 버티는 것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근무 기간이 짧아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고 버틴다 한들 5명 밖에 없는 작은 회사라
다른 근무지로 옮길 수 도 없습니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인데 큰 사고도 치지 않았건만 실수가 잦다고
스스로 나가도록 하니 화가 나면서도 대응할 방법을 몰라 억울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현재 귀하가 부당하다 생각하는 상사의 퇴사 압력에 굴할 경우 자발적 이직으로 불명예 스럽게 퇴사하는 피해만 보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상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 및 폭언이 계속될 경우 이를 녹취해 두시고 모욕적 언사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항의와 중단을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당 상사의 괴롭힘 때문에 힘들다는 점을 들어 사업주에게 고충처리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