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2.01 17:01
『나는 ○카드사의 사장이요.
당사는 카드(연체)회원에 대해 채권을 6천억이상을 보유하고 있소.
그래서 채권회수를 주업무로 하는 채권팀이 필수적이지.
실제 채권팀 근무 직원도 약500명이 넘소.
이들은 채권회수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회수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도 많이 발생하고 회원Claim도 자꾸 유발하여 당사
이미지를 자주 손상하고 있소.
그래서 사실 타직무에 근무하는 직원간에도 위화감이 조성되기도 하오.
물론 그들이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누구보다 크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제 나는 그들만의 회사를 하나 만들어서 아예 이번 기회에 분리하려고
하는데 한번 내 계획을 들어보오.

1.우선 사업부 형식으로 신용정보사를 만든다.
2.채권팀 소속 직원과 주요부서의 필수인원(문제사원 포함)을
신용정보사로 발령낸다.
3.그리고 약 1년후 완전히 분리시킨다.
(물론 지분변경 및 모든 법적절차는 완벽하게 처리함)
이때 직원들의 동요가 예상되므로 조용히 진행하여 직원들은
모르도록 한다.
(알면 시끄럽다.복직요구 또는 퇴직위로금 요구 등이 예상되므로)
4.당사는 채권추심을 위탁하는 입장이므로 신용정보사는 사실상 분리이후
에도 당사에 종속될 것이다.
5.이렇게 하여 나는 골치아팠던 채권조직 및 문제사원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가 있다.
6.나중에 신용정보로 간 인원들의 반발이 심해지면 채권위탁을 중지하여
신용정보사를 문 닫게 할 수도 있다.
(그동안 고생했던 직원들의 앞길은 난 모르겠다)』

이러한 마음을 먹고 회사성장의 일등공신들을 일거에 정리하려는
어느 사장의 추진중인 계획입니다.

질문:
1.이러한 사장의 계획하에 죽어가는 신용정보사의 직원을 보호하는
노동법은 존재하는지요? 있다면 알려주세요.
2.노동법외에 직원들이 할 수 있는 또다른 강구책은 없는지요?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희생된다면 다른 악덕 기업주
들에게는 좋은 교본이 되리라 생각되는데요.

너무 질문이 포괄적이라 답변이 어려우시겠지만 저에게는 중요한
문제이오니 짧게 나마 답변 부탁 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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