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13 22:27
보내 주신 회신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
무어라 인사를 드려야 할지....
저는 1997년 I.M.F직전 극동건설에 원서를 냈으나, 극동건설이 부도가 나고 신입사원 채용이 없어져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당시 상여금은 년400%로 이야길 들었습니다.
하지만 I.M.F환란이 터지고, 회사와 국가전체가 어려운 지경이라 사원들 전체가 상여금을 받을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해 가시적인 회사의 년매출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참고로 토목회사는 현장수가 곧 회사수익을 말해줍니다.) 그렇다고 상여금을 아예 못 받은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입사 첫해50%, 지난 여름에 50%을 받았습니다.
현재 직원들이 회사에 불만을 가지고 대책도 없이 퇴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상여금에 대한 구두계약도 계약으로 인정되어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노동법을 본적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고생하고 아무런 댓가도 못 받고 퇴직하는 동료들에게 기쁜소식을 주고 싶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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