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09 10:54
저번에 보내주신 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또하나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의 어머니가 다니셨던 작은 시골 제재소(10여명 근무)에 대해선대요.
임금이 약 500여 만원 채불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것도 몇년이 지났는데도 말이죠
그쪽에서는 어렵다며 계속 미뤄 오다가 이제는 오히려 뻔뻔할정도이고, 막말로 배째라는
입장입니다. "너네들이 날 어떻게 한다고?? " 하며 열을 올리게도 하면서요.
그사람을 꼭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데.. 잘 모르겠군요.
지금에와서 그 돈 500이 중요한게 아니고 그 못된 악덕 사장을 어떻게 좀 해줄까하는게
어쩌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골의 무지한 노동자들은 그냥 당하고만 있는거죠.
지급하지 않은 임금이 많아지자 공장 지분을 다른 친구에게 서류상 넘겼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매일 출근해서 운영은 직접 하고 있구요.
그래서 어머니가 전주의 노동부에 가셔서 고발을 하셨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걱정하지 마세요 꼭 받도록 해드릴께요 하며 자신있게 얘기하던 그 담당자가 갑자기
전화한통화로 "재판하세요" 라는 말만하고 끊어버리더군요.
사실 재판한다는게 쉬운일입니까? 우리처럼 법에 무지한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겁니까? 돈보다도 억울해하는 어머니의 마음에 저는 그게더 마음에
걸립니다.(그 사장 친구가 검사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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