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01 22:14
저는 중국에서 7년간 한국투자기업에서 근무하였습니다. 그러나 회사 사정이 나빠지면서 이번에 한국의 사장님으로 부터 철수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 현지직원들과 협력업체들과의 채무관계입니다. 저의 계획은 그간의 기반으로 이곳에 조그만 회사를 차리려 하는데 사장님의 계획으론 이곳의 채무를 처리하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표 내기전에 이곳의 문제해결을 부탁하였더니 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며 제월급도 않주며 현재 이곳에 남아있는 제품을 먼저 한국으로 선적하라 하시는데 제가 보내고 싶어도 마지막 남은 제품을 한국에 선적 하려면 이곳 현지직원들의 반발이 생길건 명확한 상황입니다. 이곳에서 한국사람은 저 하나이며 지난 2년간 사장님은 중국에 한번도 들어오지 않으시며 그간의 이곳 업무는 제가 처리하였고 지금 이곳 사람들은 전부 저만 지켜 보고 있는데 차마 저 혼자 한국으로 가버릴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퇴직금은 회사사정이 나빠서 지급 못하겠답니다. 97년 IMF이후론 보너스도 지급 않되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곳에 있는 순진한 직원들은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의 두서 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tra Form
이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
카톡으로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