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16 14:27

안녕하세요. 강정화 님, 한국노총입니다.

1. 모든 법률구제활동의 기본은 상대방(채무자)의 주소지(우편물수령장소)를 알아야 합니다. 법률구제활동은 주소지를 통한 우편물방법으로 이루어지니까요.

귀하의 경우처럼, 사용자의 휴대폰 번호외에 사용자의 인적사항에 대하여 전혀알수 없는 상황에서는 최악의 경우 체불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

2. 일단 상대방의 주소지 파악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상대방의 주소지를 모르면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소지는 번거롭더라도 직접 수조문하여 알아내시는 방법밖에는 없을 듯 싶습니다.

굳이 방법하나를 생각하자면 편법적이기는 하지만 휴대폰 회사에 의뢰하여 사적인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있겠으나, 요즘 개인신상정보에 대해서는 뭐낙 보완이 민감한 부분이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군요. 이것조차 여의치 않다면 사실상 해결방법을 찾기 어렵습니다.

3. 상대방의 이름과 주소지가 확인만 된다면, 체불임금해결을 위한 법적 조치들을 강구할 수 있습니다.

체불임금 해결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 온라인상담실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가 부족하여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노동OK 의 오른쪽에 위치한 <임금체불 해결방법>(배너)를 참조하면각 사례별로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전체자료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해설을 참조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강정화 wrote:
> 안녕하세요
> 저는 대학을 다니는 24살의 여학생입니다.
>
> 휴학기간동안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 1년넘게 일을 하면서 사장님이랑 인간적으로 많이 친했고
> 사장님이 중간관리로 인수받는 기간동안 자금상 많이 힘들어해서
> 힘든 시기라는 때라 저는 그사람의 간곡한 부탁에 월급을 조금씩 늦춰주었습니다.
> 그런데 지금와서 보니 정작 저만 바보가 되어있습니다.
>
>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10일정도까지 월급을 못받았습니다.
> 퇴직금을 준다고 하셔서 1년 3개월정도 일했는데 우선 퇴직금을 제외하더라도 월급 약 2백 10만원정도거든요.
>
> 첨에는 계속 기한을 잡으면서 그때까지는 꼭 해준다고 해서
> 사람을 믿고 기다린 게 어느순간 여기까지 왔습니다.
> 거의 1년을 기다린 셈인데
> 이제는 전화연락조차 되질 않는군요.
>
> 전화 음성을 듣는것은 확실한데 연락을 전혀 안해줍니다.
>
> 돈이라는 게 있다가도 없는 거고
> 사람은 꼭 해줄사람이라고 믿었는데
> 이렇게까지 오니 더이상 믿고 기다릴수만은 없어졌습니다.
> 사람으로 대하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
> 아직은 학생이고
> 이런일로 법까지 들먹이기 싫어서 1년가까이를 기다렸는데
> 이제는 연락조차 안되는 그를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싶습니다.
>
> 악한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기다리기만 하는 제게
> 친구가 상담을 한번 해보라고 해서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
> 제가 일을 한것을 증명할 자료는 어느정도 구비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사장님도 인정하고 있구요.
>
> 그런데 행방이 묘연합니다.
> 그리고 백화점에서 일하던 모든 걸 철수를 해서 더이상 그를 만날수도 없구요.
>
> 서울에 있다는 사실과 그분의 핸드폰번호만 가지고 있습니다.
> 형이라는 분의 사업자등록증을 사용했었구요.
> 제가 그 형이라는 분의 거래명세서를 한장 가지고있거든요.
> 거기 주소로라도 어떻게 안될까요?
> 아니면 핸드폰번호로 주소와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 수 없을까요?
>
> 2백만원이면 큰돈인데 이렇게 사람만을 믿어서 될 일이 아니라고
> 다들 의뢰하면 길이 있을수도 있다구해서요...
>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
> 제가 돈을 받을수 있을까요?
>
>
> 수고스러우시겠지만
> 제 메일로 답신을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나름대로 답답하고 고민스러워서
> 용기를 내서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 빠른 답신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길을 열어주셨으면
> 감사하겠습니다.
>
> 그러면 진심어린 답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수고하시구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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