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13 08:18

안녕하세요 이택선 님, 한국노총입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얼마되지않아 귀하를 비롯한 어머님과 가족여러분들의 상심이 크게겠지만, 이렇때일수록 침착하고 냉정하게 사리를 판단하셔야 합니다.

귀하의 질문에 대한 대략의 설명은 위의 박승규 님이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만, 귀하가 아직 어리고 박승규 님이 말씀하신 사항들을 풀어나가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되는바, 주변의 친지나 어른분들과 상의하여 해결해나가시기 바랍니다.

건설현장의 산업재해를 비롯한 모든 산업재해의 경우 대부분 사업주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과실을 면하기 위해 '근로자가 잘못했다'고 단정지어버리고 사건을 단순화시킬려고 합니다.

이러한 부당한 사업주측의 조치들에 대해서는 사건을 강단있고 조리있게 해결나갈 친지분들이 필요하니까, 꼭 그렇게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이택선 wrote:
> 저는 둔원중학교 3학년 10반에 재학중인 이택선입니다
> 지난 11.7 제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 제아빠는 페인트 칠을 하는 기술자로 사고당일에 대전 서구 월평동에 있는 한아름 아파트에서 페인트 칠을 하는 작업중 추락하셔서 돌아가셨습니다
> 같이 일하던 아저씨 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모두 아빠가 잘못하여 돌아가셨다고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 엄마는 매일 눈물로 날을 지새고 있어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은지 도와주세요.
> 아빠는 정말 정직하고 성실한 분이십니다. 저희 한테 화 한번 안내시고 힘드셔도 힘들다는 말씀을 한번도 안하신 분이십니다.
> 그런데 일을 하시다가 잘못해서 사고가 났다고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제 아빠는 실수할 분이 아니신데...
>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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