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6 21:38

안녕하세요 택시 님, 한국노총입니다.

귀하가 말씀하시는데로 대부분의 택시회사가 근로자에 대한 임금인상수준보다 상회하는 수준으로 사납금액을 올림으로써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하는" 교섭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극단적으로는 귀하가 말씀하시는데로 노조측에서 임금협상을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회사측의 사납금액 인상조치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나 이는 형식논리상으로나 가능할 뿐, 현실성은 없습니다. 대개의 택시회사가 자신의 지휘(?)하에 있는 일부 조합원들을 부추겨 노조가 버티더라도 사납금액 인상교섭을 진행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며, 경영상의 이유를 들먹이는 회사측의 주장에 대해 이를 언제까지나 버티기만으로 견뎌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안은 하루빨리 운송수익금전액관리제를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운송수익금전액관리제가 시행되면 사납금인상을 할 필요가 없을테니까요. 다른 업종처럼 진정한 임금교섭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택시 wrote:
> 안녕하세요.
> 본인은 양천구의 택시회사에 근무하는데 조금있으면 임금협상을 하게되는데 다른업종의 임금협상내용을보면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게끔 물가오름이 반영되어 10%내외로 임금이 오르는데 택시회사들은 대부분 오히려 사업주에유리하게 협상이 됩니다. 협상테이블에 앉는 노조의 대표도 문제가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협상때만되면 어떻게하든 입금을 올리려고하는 사업주측의 검은의도가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본인이 알고싶은 내용은 임금협상을 하지않고 전년도 협상을 올해그냥 지속시킬수 없나 하는겁나다.때가되면 반드시 협상을 해야하는지 알고싶네요?
> 노조에서 임금협상을 거부하면 안되나요?
>
> 즉, 사측의 무리한 입금인상이 기사들에게는 감봉이나 다름이 없읍니다.
> 그러므로 임금협상이 매번 입금인상으로 이어져서 임금협상만 하면 손해를 보는 입장입니다. 임금 협상을 전년도 보다 유리하게 체결하기 위해서 시간을 끈다면(노조에서), 사측이 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일방적으로 노동조합과 임금협상을 체결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입금인상을 사측에서 강행할수 있는지를 알려주십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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