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6 21:40

안녕하세요 택시 님, 한국노총입니다.

귀하가 말씀하시는데로 대부분의 택시회사가 근로자에 대한 임금인상수준보다 상회하는 수준으로 사납금액을 올림으로써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하는" 교섭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극단적으로는 귀하가 말씀하시는데로 노조측에서 임금협상을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회사측의 사납금액 인상조치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나 이는 형식논리상으로나 가능할 뿐, 현실성은 없습니다. 대개의 택시회사가 자신의 지휘(?)하에 있는 일부 조합원들을 부추겨 노조가 버티더라도 사납금액 인상교섭을 진행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며, 경영상의 이유를 들먹이는 회사측의 주장에 대해 이를 언제까지나 버티기만으로 견뎌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안은 하루빨리 운송수익금전액관리제를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운송수익금전액관리제가 시행되면 사납금인상을 할 필요가 없을테니까요. 다른 업종처럼 진정한 임금교섭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택시 wrote:
> 5307답변좀주세요. 빨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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