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11 11:30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갑자기 한가해진 맘에 너무 분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어저께 회사에서 오전 10경에 회사사원 (35명정도 됨) 을 다 부르더니 회사경영이 어려워진관계로 인원을 감축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구 명단은 게시판에 붙였답니다. 돈이 없으니깐 법대로 하라며 버티는 사장과 그아들 이사(나이가 30대임)는 잠시 도망가 있었습니다.
해고되 사람들은 일주일은 더 나와도 좋다며 그때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다른회사를 알아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하더군요. 더 기가 막힌것은 그날이 월급날이었습니다. 저희가 노동법은 몰라도 해고30일전 통보안하면 1달 급여 더 나간다는것은 알고있기에 말 했더니 못주겠대요. 돈없다구. 그래서 60평에서 32평 전세(2식구인데...)로 옮길정도로 생활도 말이 아니라구..그래서 못주는 자기를 이해해달라구...그리구 해고명단에 오른 사유를 말해달라구했더니 다른 이유도 없고 그냥 다른사람한테 양보했다구 생각하래요. 더 기막힌것은 경영이 어렵다면서 박사급의 사람하나와 경리가 있는데도 그 전날에 더 뽑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구 하니깐 사장얘기가 일이 많아서 어쩔수가 없다는 겁니다. 안하무인이라서 그냥나오긴 했는데 이대로 가다간 남아있는 사람들도 피해를 볼것같아서요. 화두 많이나구...
오늘 다른 직원한테 전화왔는데 촬영 중이래요. 참고로 말하면 '인터넷포스트'라는 회사이고, www.doctor.co.kr www.mypicbook.co.kr 사이트를 운영합니다. 의료사이트와 유아사이트랍니다. 그리구 전 거기 디자이너였구요.(5월에 결혼해요.근데 타당한 해고원인엔 이얘긴 하지않던걸요) 전 너무 억울해서 그냥 넘어갈 수 없네요.
제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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