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15 20:36

한국노총 여러분 수고가 많습니다. 요즘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보도를 접하면서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는 다름아닌 일본계은행에서 노조위원장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광복이 지난지도 5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우리 직장은 독립운동 중에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실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저는 위원장<전임이 아님>으로서 이번에 진급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진급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기존에 일부 여자 조합원이 진급을 하지 못하였지만, 남자 직원이 진급을 하지 못한 것은 최근에는 처음 입니다. 물론 인사권은 사측에 있다고는 하지만, 과거의 관례를 보면 아주 특별한 일입니다. 이에 대하여 본인은, 92년도에 부위원장으로 활동하여 그해에 부지점장을 조기에 본국으로 귀국시킨적도 있듯이 항상 조합활동에 열성적을 임하여 일본 연수도 2년간 지연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98년부터는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전환하여 대화와 인내로서 조합활동을 하자고 조합원들을 설득하였고, 업무적인 면에서는 많은 부실 채권을 혼자 담당하여 회수하여 왔고 나름대로 실적도 탁월하여, 다른 은행직원들이 더 인정하고 있을 정도로 직장 생활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다만, 사측에서는 진급누락의 이유로 리더쉽이 부족하고, 팀장을 잘 보좌하지 못한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다른 직원들이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합니다. 본인의 추측은 8월에 다른은행과 합병을 앞두고 있고, 노조도 통합을 해야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이에따라 본인에게 미리 의지를 꺾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조합원중에서 과장에서 차장진급을 해야하는 조합원이 있는데, 노조 탈퇴를 요구하며 5년간 진급을 누락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노조탈퇴의 조건으로 진급을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저희 조합은 차장도 단순 노무만 하고 있습니다.

3. 대졸학위로 입사동기인 남자직원은 5급직원으로 승진하였는데, 여자 직원은 아직 3급 직원으로 약 5년 격차를 두고 있습니다.

4. 또한 파견근로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에 노조와 파견근로자를 사용할 시에는 사전에 협의하여야 한다고 하였는데,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5. 저희 은행은 8월을 목표로 합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단협에는 미리 조합고 협의해야한다고 하였는데 마찬가지로 협의 없이 전체 조회시간에 일방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다소 많습니다만, 시원한 회답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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