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23 22:49

학교를 졸업하구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전화로 영업을 하는 텔레마케팅을 했었는데 처음 2개월 동안은 회사에서 50만원을 보조금으로 주고 그 다음부터는 자기가 일한 만큼만 받아오는 조건이었습니다.
물론 회사에 입사하기 전 2개월 동안만 보조금을 준다는 얘기를 미리 들은 적도 없었고 다니면서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회사를 다니는 도중에 회사측에서 전 사원들에게 자기네들이 만든 조항에 서명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5개월 미만인 퇴사자에게는 기본급을 추후에 청구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모두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 그 땐 거의 상사의 반 강요로 서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사가 그냥 하는거니까 신경쓰지 말라면서요.
저희들두 좀 찜짐했지만 모두 서명을 했고 그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영업이 잘 맞지 않아서 돈두 안 되구 해서 그만 두었습니다. 결국 한 3개월 쯤 다니고 퇴사를 했는데 얼마전 우편물이 날라왔습니다. 물론 기본급을 되돌리라는 말이었습니다.
서명한 것을 카피해서 증거랍시고 보내왔고 전화까지 왔습니다. 기한까지 돈을 안 내면 법적으로 소송을 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약 10명 정도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내용으로 통보가 됐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도와 주세여!!
참고로 퇴사하기전 한달 반가량의 월급은 받지도 못했고 약 7년 정도를 다닌 한 언니는 추가로 중간에 해약금을 물어 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영어교재를 판매하는 건데 중간에 학생들이 해약하는 걸 물어 내라는 거죠. 이와 같은 사례가 예전에도 많이 있어서 재판까지 같었던 적두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웃긴건 사람을 가려서 보냈다는 겁니다.
저희 상사였던 박 차장님하고 부장(이 일을 총괄하는 사람) 별루 사이가 안 좋았었는데 이 일에 박 차장님 부하 직원은 모두 얽 매여 있고 다른 팀원 들에게는 안 보냈다는 겁니다.
너무 얘기가 길었죠?? 얘기 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암튼 그 회사 같지도 않은 회사에 들어간 건 일생 최대의 실수 입니다.
소송에 걸리면 이유야 어쨌든 서명한 것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모두 걱정하고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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