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8 13:58

안녕하세요. 강경화 님, 한국노총입니다.

근로자의 임금쯤은 떼어먹으면 그만이라는 사용자에게 일침을 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일을 슬기롭게 잘 풀어가시기 바랍니다. 사회에 나와서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어린 나이에 이러한 경험을 해봄으로써 앞으로 근로자로써 가지는 권리가 무엇인지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아르바이트도 임금을 목적으로 사용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이상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며, 근로에 대한 대가로써 마땅히 지급받아야 할 임금을 체불당하고 있는 상태라면 노동부에 진정하실 수 있습니다.

체불임금 해결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 온라인상담실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가 부족하여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임금체불 해결방법>코너를 참조하면각 사례별로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전체자료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해설을 참조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강경화 wrote:
> 저와 제 친구들은 대구 중리동쪽 "일광전장"이라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
> 방학이라 작년 12월말부터(이틀) 올 2월 중순까지했는데 회사측은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썼습니다.
>
> 반이상이 아르바이트생이었으며 입사전 2월말까지 일해야만 월급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
> 힘없는 학생으로서 돈은 필요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에 겁은 났지만 열심히 하리라 했습니다.
>
> 하지만 정작 회사측은 저희를 2월 중순쯤 해고했고 저희들은 짤린지도 몰랐으며 친구중 한명에게만 연락해서는 모두에게 전하라고 했다는 군요. 어의가 없었습니다.
>
> 정작 부려먹을 땐 알바생만 고생시키더니 이제와서 저희가 필요없다며 자르다니요...
>
> 차라리 저희가 1월말쯤에 나가겠다고 했을때 내보냈다면 다른 알바를 구했을 겁니다.
>
> 알바생은 잔업 안해도 된다는 소리에 시작했는데 막상하니까 잔업할껀지도 묻지 않은채 오늘은 다 해야한다고 무조건 시켰습니다.
>
> 그런것들과 식당(거의 식사로 볼 수 없었음), 매일같이 현장에 나와 읍박지르시는 사장님에 대한 불만들로 나가려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
> 그때 사장님을 비롯 간부들은 2월말까지 일을 안하면 돈을 안주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
> 당연히 하루를 일해도 돈을 받는게 사실인데 이런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
> 저희는 이제 나가서 다 같이 일할 자리를 구하기도(이미 다른 학생들이 많이들 구했을 시기) 힘들거 같고 이만큰 버텼는데 쫌만 더 참자는 식으로 견뎠습니다.
>
> 그러한데 정작 해고는 그쪽에서 했으며 회사측 주장에 따르면 매월 20일이 월급일이고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그후에 지급된다고 했습니다.
>
> 그렇지만 이제껏 월급을 주지 않고 있으며 저희는 해고후 수차례 회사에 찾아가 월급을 지불하라고 했습니다.
>
> 하지만 회사측에서는 돈이 없다며 사장님은 계시질 않고 한다는 소리가 돈을 구하러 갔다는 것입니다.
>
> 세상에나 이게다 무슨 말입니까? 돈도 없는 주제에 사업을 하시다니요? 임금체불까지 하면서(일하시는 아줌마들도 월급 밀려서 아직 못 받고 있는 상태였음)말이죠~!
>
> 돈이 곧 될꺼라는 말만 듣고 돌아온지 수차례입니다.
>
> 3월말에 줄께...4월초에 줄께...4월말엔 꼭 줄께...5월초에 진짜 나올꺼다...5월 28일에 꼭 준다~!
>
> 다음주 월요일입니다. 사장은 또 돈을 안주고 미룰것이 분명하며 저희들은 수차례 전화한 결과 받아낸 20만원씩을 상계한 30~40여 만원이 남은 상태로 못받고 넘어가야하는 것입니까?
>
> 정말 억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
> 노동부에 신고하면 아르바이트생도 돈을 받을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
> 저희들은 "신고"하자고만 했지 정작 어떻게 신고를 해야할지 잘 모르고 있는 상태며 정말 돈을 받아낼 수 있는 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
> 대체 저희가 어떻게 해야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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