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6 10:49
저와 제 친구들은 대구 중리동쪽 "일광전장"이라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방학이라 작년 12월말부터(이틀) 올 2월 중순까지했는데 회사측은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썼습니다.

반이상이 아르바이트생이었으며 입사전 2월말까지 일해야만 월급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힘없는 학생으로서 돈은 필요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에 겁은 났지만 열심히 하리라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회사측은 저희를 2월 중순쯤 해고했고 저희들은 짤린지도 몰랐으며 친구중 한명에게만 연락해서는 모두에게 전하라고 했다는 군요. 어의가 없었습니다.

정작 부려먹을 땐 알바생만 고생시키더니 이제와서 저희가 필요없다며 자르다니요...

차라리 저희가 1월말쯤에 나가겠다고 했을때 내보냈다면 다른 알바를 구했을 겁니다.

알바생은 잔업 안해도 된다는 소리에 시작했는데 막상하니까 잔업할껀지도 묻지 않은채 오늘은 다 해야한다고 무조건 시켰습니다.

그런것들과 식당(거의 식사로 볼 수 없었음), 매일같이 현장에 나와 읍박지르시는 사장님에 대한 불만들로 나가려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때 사장님을 비롯 간부들은 2월말까지 일을 안하면 돈을 안주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당연히 하루를 일해도 돈을 받는게 사실인데 이런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저희는 이제 나가서 다 같이 일할 자리를 구하기도(이미 다른 학생들이 많이들 구했을 시기) 힘들거 같고 이만큰 버텼는데 쫌만 더 참자는 식으로 견뎠습니다.

그러한데 정작 해고는 그쪽에서 했으며 회사측 주장에 따르면 매월 20일이 월급일이고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그후에 지급된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껏 월급을 주지 않고 있으며 저희는 해고후 수차례 회사에 찾아가 월급을 지불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측에서는 돈이 없다며 사장님은 계시질 않고 한다는 소리가 돈을 구하러 갔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나 이게다 무슨 말입니까? 돈도 없는 주제에 사업을 하시다니요? 임금체불까지 하면서(일하시는 아줌마들도 월급 밀려서 아직 못 받고 있는 상태였음)말이죠~!

돈이 곧 될꺼라는 말만 듣고 돌아온지 수차례입니다.

3월말에 줄께...4월초에 줄께...4월말엔 꼭 줄께...5월초에 진짜 나올꺼다...5월 28일에 꼭 준다~!

다음주 월요일입니다. 사장은 또 돈을 안주고 미룰것이 분명하며 저희들은 수차례 전화한 결과 받아낸 20만원씩을 상계한 30~40여 만원이 남은 상태로 못받고 넘어가야하는 것입니까?

정말 억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노동부에 신고하면 아르바이트생도 돈을 받을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들은 "신고"하자고만 했지 정작 어떻게 신고를 해야할지 잘 모르고 있는 상태며 정말 돈을 받아낼 수 있는 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대체 저희가 어떻게 해야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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