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9 09:03

안녕하세요. HJG 님, 한국노총입니다.

근로자가 회사측의 사정을 봐줘서 체불임금의 지급시일을 늦춰줄 때, 회사측이 성실하게 그 이행일자를 맞춰 임금을 지급한다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것이 아니라 근로자의 임금을 떼어먹으려는 속셈으로 그저 차일피일 미뤄오는 것이라면 근로자입장에서는 욕 퍼붙는 것만 가지고는 안돼죠.

지금이라도 노동부에 진정하세요. 최고장을 두번이나 보낼 정도로 독촉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당사자간에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귀하의 사례는 임금체불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으로 보여지는바, 체불임금 해결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 온라인상담실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가 부족하여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임금체불 해결방법>코너를 참조하면각 사례별로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전체자료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해설을 참조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HJG wrote:
> 답답한 마음에 또 글을 올립니다.
> 저는 작년 11월 퇴사한 회사에서 퇴직당월 월급을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상담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1월에 최고장을 발송했구요, 그 후로 3월정도까지 기다려 주면 자금사정이 좀 나아질거라더군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러겠노라 하고 기다렸지만 그로부터 2개월이 넘은 지금시점까지 아무 말이 없습니다. 5월초 두번째 최고장을 내고 그것들이 어떡하나 지켜보고 있는데 꼼짝을 않는군요.
> 이번에는 지난번 처럼 나오더라도 순순하게 넘어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
> 그런데 중요한 거는요, 이 회사가 회사를 아예 없앤거 같은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 그 당시 전해들은 말로는 사장자리가 비어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런회사 올 사람도 만무하겠지만요.홈페이지도 폐쇄한지 좀 되구요.
>
> 그 회사는 최고 경영자 한사람이 여러개 회사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것들은 아직 돌아가고 있거든요.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문을 닫더라도 적어도 종업원들 월급청산은 해주어야 되는 것이 아닌지요. 물론 그런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그렇게 했겠지만 말입니다. 그 대표라는 사람이 너무 괴씸합니다.
>
> 그래서 여쭙고 싶은 말씀은 회사가 없어졌을 경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누구를 상대로 진정을 내고 고소를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받아낼 수 있을지두요.
>
> 너무너무 분한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정 안되면 그놈한테 전화해서 늘씬하게 욕이라도 퍼부을 생각입니다.
>
> 답변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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