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8 10:17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학원을 통하여 학교에서 교육을 하는 특기적성 컴퓨터 강사로 일
하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빨리 돈을 벌고싶은 욕심에 졸업을 눈앞에 남겨두고 지
역광고 신문을 보고 연락을 하여 일하게 되었습니다.
1년 3개월을 이곳에서 일한 지금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이사(쉽게 말하면 학원장)이라는 사람의 횡포와 지나친 간섭 등
등...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에 장난어린 말장난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힘든일들이 많았습니다.
학생수가 조금만 떨어져도 돈과 연관하여 자신이 투자한만큼의
수입을 얻지 못한다하여 선생님들을 괴롭히고... 정말 지긋지긋
합니다.
저또한 그 괴롭힘을 당하며 꿋꿋이 견뎌낸 한사람이구요
학원도 아니고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 불쑥불쑥 찾아와 인원검
사에 아이들 개개인에게 수강료 냈느냐 ...
선생님들이 그리도 못믿어워 하면서 말입니다.
정말 기분도 나빴습니다.
솔직히 월급도 제날짜에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월급 늦게 주면서 하는 말이 더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적금은 좀 늦게넣어두 손해볼거 없지 않나? 허허허~ 그 웃음 그
느끼한 웃음...
그러던중 그만둔 선생님들중 한분이 교육청에 민원을 신청했다
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마디로 그 이사는 많은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징수결의서, 지출결의서.. 등등 학교에 보고하는 모든 서류들을
임의로 수정하여 내고 어떻게 해서든 조금 벌었다 그겁니다.
이사는 예전에 그만둔 경리언니가 범인일 것이라며 선생님들에
게 그 경리언니의 흉을 보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그 경리언니랑 친하지 않았느냐!
혹시 니가 어떤 정보를 줘서 그 경리가 민원을 낸거 아니냐
민원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그 경리언니를 만나서 이야기좀 잘 해
줘라!
그날 이후로 몇일을 이사가 핸드폰이며 집전화로 전화를해 너무
나 심적으로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전 정말 그 언니랑 자주 연
락 하면서 지낼정도로 절친한 사이도 아니였구요...
전 계속 이사의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구 월요일 출근을 했는데 이사가 학교에 와서 고래고래 소리
를 치며 왜 전화 받지 않았느냐 나도 니 전화 받기 싫다 등등...
정말 터문이 없는 이야기를 하며 무시하고 사람을 괴롭히더라구

솔직히 잘못한게 있으니까 그난리를 치면서 그랬지 않겠습니다.
학교에 보고하는 지출결의서 징수결의서.. 요런 서류에는 학생
인원수도 줄여서 보고하구 암튼 실로 여러 비리를 저지르는것이
눈이 보이더라구요!
세금을 조금 낼려는 그런 계획이었을것입니다.

그러던중
책상 서랍을 잠가두고 퇴근을 한후 하루가 지난사이 학생들에게
받았던 7,8월 수강료가 없어져 버린것입니다.
너무 어이도 없구 당황스럽고회사에 알리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
르고 있었는데...
전 너무 두렵고 당황을 해서 미납자로 처리되었던 그 아이들이
수강을 하지 않았다고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 행동한것입니다.
어떻게해서든 조금씩 갚으력고 했을 뿐인데... 이사에겐 말을 안
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었을때!!
앞에서 말한 교육청 민원 사건 이후!
저를 그만두게 하려는 그런 모습들이 눈에 훤히 보이더군요
9월부터는 아예
그 이사는 자신의 고용하고 있는 정이사란 사람을 저희 학교로
보냈습니다.
학교에 와서 하는 일이라고는 아침 일찍와서 인터넷하고 점심먹
고 감시하구 엄청 짜증나게하고 잔소리하고 정말 9월 중순까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러던중 미납자로 처리된 아이들(7,8월분 수강료를 잃어버려서
처리된 아이들)에 대해서 꼬치꼬치 묻고 전화를 다 해보더니
다 돈을 냈다는데 어떻게 된거냐.
니가 공금을 횡령했다 하면서 저에게 말할 기회도 안주고 사람
을 완전히 사회에게 매도 하겠단 식으로 겁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시인서까지 써주고 불러주고 하면서 그대로 받아 적어
라라고 했습니다.
순간 너무나 당황하고 얼떨결이여서 전 시인서를 불러주는 대로
말한번 제대로 못하고 쓰게 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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