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6 23:39
우선 수고 많으십니다...

전 학교 위탁급식 회사에 영양사(인턴)로 4개월 근무 하였습니다...

처음 입사할때 인턴 6개월 근무 조건만 들었을뿐, 방학중 무급휴가나 인턴과정 중이나 후의 해고, 또 인턴과정 후에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원이라는 등에 관한 아무런 얘기도 없었습니다...

09:00 ~ 17:00이라던 출퇴근 시간도 인턴 2달만에 학교에 배정을 받는 바람에 08:00 ~ 19:00 출퇴근으로 모든 업무나 근무조건이 인턴과정이 아닌 정직원과 같음에도 불구하고 월급은 인턴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학교 행정실장의 커피 심부름은 당연한 일이고, 교사 점심시간에 소주 심부름도 한두번 간 적이 아니었습니다...

이런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들었는데여...

아무것도 모르는 인턴이 2달정도 혼자 학교를 맡아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늘상 있는 불평이 모두 저의 탓으로 돌아왔고, 결국 지금 무급휴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급식의 질이나 식단은 본사로부터 모두 받은 것이기에 전 전혀 잘 못 한 것이 없으며, 학생들에게는 물론 선생님, 실장님께 최선을 다 했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3년 경력의 선배 영양사들만큼 융통성있고 능숙하게 일 하지 못한 것이겠죠...

하지만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고 경험이 없는 인턴에게 모든 책임을 떠맡기다니...

게다가 제가 학교에 근무하는 동안 제 영양사증은 걸려있지도 않았습니다...

학교에 인사도 안 시키고, 서류만 제 이름으로 할 뿐이었죠...

알고보니 전 2달동안 잠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젠 원래 영양사 선배가 돌아와 전 쫓겨난 것이나 다름없이 무급휴가 중입니다...

그런데 다른 동료 영양사가 사장에게 들은 결과, 전 해고 당한거나 다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회사는 항상 '널린게 영양사다'라는 식으로 급식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영양사는 전혀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그러니 커피 심부름에다 소주 심부름까지 시켰겠죠...

아무튼 전 회사측으로부터 '해고'라는 말을 들은 적도 없고, 단지 '3월달에 연락 할테니 2월 동안 쉬어라'라는 말만 들었을 뿐입니다...

이것이 부당해고 아닙니까??

언제나 이 회사는 이런 식이었고, 제 동료 영양사는 학교에 본인의 영양사증을 걸지도 않았으면서도 생긴 사고엔 당연하다는 듯이 당시 일하던 영양사를 징계하고 무급휴가를 주었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욕도 했다고 합니다...

정말 글로 다 설명할 순 없지만, 너무나 속상하고 어이 없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고라는 납득할만한 이유를 못 찾겠고, 원래 이런 회사려니 하고 포기 할려고 해도 다음에 제가 취직 할때 아무래도 지장이 있을꺼 같아 참을 수가 없습니다...

회사가 크기는 하지만 주위 거래처들 사이에서도 믿음이 없는 회사입니다...

제발 어떻게 권리를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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