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1 22:43
안녕하세요.
저는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관의 성격상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10여명 밖에 안되는 곳에서 2000년 8월부터 엉터리 규정을 만들어 놓고
직원들이 반발함에도 불구하고 1년 반동안 연봉제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별 차등을 두는데 직무분석도 안되어 있는 상황에서
성과급의 판단기준이 매우 자의적이고 불공평의 소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능력과 성과를 측정하는 도구도 일천한 상태에서 개인별 차등을 두다보니
직원들간에 위화감도 조성되고 분위기도 늘 불안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직원을 통할하는 책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성격상 집단행동을 취할만한 위인들이 없어서 불합리한 채 그냥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사관리 규정을 대폭적으로 고친다고 하는데, 연봉제의 경우
계속 고수한다는 입장이랍니다.(아무리 정교한 측정도구를 개발한다고 해도
불공평할수밖에 없는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규정을 교체할시 사전에 근로자의
동의를 구해야하는데, 동의없이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2차례 직원들이 강제로 진행하는 상황속에서 사인했다는 군요...

지금이라도 이제도의 우리조직에는 어울리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을 개혁하여
원래의 호봉제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요?
임용권자의 의지가 강하면 어쩔수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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