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08 21:55

안녕하세요 학원강사 님, 한국노총입니다.

1. 귀하의 상담글이 많다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지난번에 드린 답변글을 통해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회사에 대한 무단퇴사문제에 대해서는, 비록 그 사정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변명의 여지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회사가 귀하의 그러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묻게다고 한다면 그러한 책임을 물을지 말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는 회사측의 자유스런 판단에 달려있는만큼 귀하가 이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무리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귀하가 다소의 진통이 있을지라도(=다소 회사가 귀하에 대해 손해청구를 할 것으로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체불된 임금을 받고자 함이라는 것입니다. 귀하가 노옹부에 진정서를 제출하면 회사가 정말 귀하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를 할 것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귀하의 일방적인 퇴직의 책임이 막중하다면 다른 상황일것이나, 귀하의 일방적인 퇴직의 사유가 귀하 스스로 조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설령 재판부가 귀하에 대해 '딱딱한 법'을 이용하여 냉정한 판단을 하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체불된 임금을 청구해보실 것을 권해드린 것이었습니다.

정말 회사가 귀하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것이 두렵다면, 그리고 그것에 대해 법원이 회사측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전부 인정해줄것이라 믿는다면 체불된 임금을 청구하지 않는 것이 낫겠지요....

귀하의 현명한 신중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2. 교육청의 답변은 아마도 귀하가 스스로 관할지방노동사무소에 체불된 임금을 해결하기 위한 진정을 제출하라는 것이지 교육청의 홈피 게시판에 게시물을 남겼다고 하여 그것이 자동으로 진정사건으로 이관되었다는 내용은 아닐 것입니다.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학원강사 님께서 남기신 상담글입니다.
> 간절한 마음으로 문을 두드립니다.
> 저는 분당의 음악학원에서 9일 동안 일했던
> 피아노 강사입니다.
> 하지만 집안 사정(부모님의 교통사고)으로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 지금까지 임금을 못받고 있습니다.
> 그 당시 전 경황도 없었고, 새벽5시에 내려가는 터라 전화는 못하고 문자로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자기는 문자같은 거 못본다면서 왜 안오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 학원에서는 제가 갑자기 그만두게 되자
> 웃기는 소리 말라며, 돈을 받고 싶으면 직접 오라고 했지만, 고향에 내려와 있는 터라 올라갈 수 있는 형편이 않되서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 하지만 며칠전 원장과의 통화한 결과 이제는 돈을 줄 수 없다는 말 뿐입니다.
> 저도 화가나서 담당 교육청에 건의를 하였고, 성남 노동사무소에 진정서가 처리 되었다고 합니다.
> 제가 작성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정서가 제출된 것인지요?
> 그리고 그다음날 원장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노동부와 얘길 해야하니 이력서를 다시 보내라고 합니다. 왜 지금 시점에서 이력서를 다시 보내라고 하는 것인지요?
> 이력서를 보내줘야 하는 건가요?
> 진정서는 정말 제출 된 건가요?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직적 꼭 가야하나요?
> 부모님은 이 일을 모르시고, 아직은 편찮으십니다.
> 일이 끝난 시점은 5월초였습니다.
> 원장은 오히려 제가 받을 돈 보다 학원의 손해가 더 많다며, 손해배상을 운운합니다.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괜히 얼마 안되는 돈받고 더 많은 돈을 물어 줘야하는 건 아닌가요? 진짜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면 어떻게 하죠?
> 그냥 포기하는 편이 더 나을까요?
>
> 제가 학원에 이친 영향도 고려하여 다 받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 않습니다. 다만 얼마라도 받을 수 있다면,,
>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발 가르쳐 주세요...
> 한달에 80만원 받기로 하고 시작했지만 제가 받을 돈은 약 35
> 만원 정도 입니다.
> 정말 다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 월급이 적은 저에게는 그돈도 무척 큰돈 입니다.
> 부탁드립니다. 제발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 질문이 너무 많죠? 죄송합니다.
> 그럼 답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안녕히 계세요,,,건강조심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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