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29 11:40
안녕하세요. 속상해 님, 한국노총입니다.

스톡옵션이 근로자의 근로조건으로 부각되고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근로기준법상 임금으로 해석되지는 않기 때문에 귀하의 문제는 근로기준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따라서 저희 상담소에서 답변드리기에 어려움이 있군요.

그에 대한 것이라면, 증권관계자와 상담하시는 것이 속시원한 답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문제가 슬기롭게 풀리기를 바랍니다.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속상해 님께서 남기신 상담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의 직장여성입니다.
> 저는 선배언니의 소개로 99년7월부터 작은 벤처회사에 다니게되었습니다.
> 연봉도 작고 했지만 사람들이 좋았고 벤처붐을 타고 코스닥상장하면 사장님이 모든걸 주식으로 해결해주신다고 해서 진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당시 저는 이대정외과를 나와서 방송작가로 별로 어려움없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올해 회사는 코스닥에 상장하게 되었고 그동안 고생한 보람을 찾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상장후 얼마 안있어 회사에선 조직을 셋팅한다며 소위 원년멤버라 불리우는 저같이 3년넘게 근무한사람중 몇명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짜른다 만다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 7-8월경에는 진짜 첨부터같이 고생했던 몇명이 회사에서 짤려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이렇게 짤리는구나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9월경 아시는 분의 소개로 대기업에 이력서를 내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응시했는데... 경력사원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가 올6월에 상장했는데 스톡개념으로 원년멤버들에게 주식을 나줘주었습니다. 저는 11,000주를 받았는데 계약서상 50%는 상장 즉시 팔수 있고 나머지 50%는 6개월후에 팔수 있다고 명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첨에는 나머지 주식을 포기하려 했는데 새로 취직한 회사에서 11월부터 출근하라고 하길래... 사실 한달남았으니 사정을 하면 사장님이 그간의 옛정을 생각해셔서 주실거다라고 주위사람들이
> 하길래 사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은 본인은 주고 싶은맘이 굴뚝이지만 이사들도 있고 하니
> 상의해보겠다 하지만 나를 믿고 기다려달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사장님을 믿고
>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일주일후인 목욜저녁 담당 이사님이 오셔서 저보고 주식을 줄수없으니 당장 내일 퇴직원을 제출하고 송별회하고 나가라고 하는 거였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났지만 원칙을 위해 어쩔수 없다고 하시니
> 알았다고 하고 새로 가기로 한 대기업 담당팀장님께 상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팀장님께서는 각자 입장이 있고하니 그럼 모든걸 정리하고 12월 17일이후에 오라고 하시는 거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날 회사에 와서 원칙대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12월 17일까지 다니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 이하 화를 내시면서 저를 협박하시는 거였습니다. 대기발령을 내서 감시하겠다는 둥 회사를 우습게 봤다는둥 가만안두겠다고 하시는데
> 전 대체 어떻게 처신을 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회사를 상대로 싸워봤자 결국 너만 손해니 정리하고 나오라고 하는데... 제가 3년반동안 월급대신으로 받은 주식을 한달남겨놓고 포기하고 나온다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그 주식은 엄연히 제가 제 돈 주고 산거거든요 1년반전에... 물론 액면가 5백원 주고 사서 지금 5천원 정도 하지만... 저의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회사에서 저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지 정말 두렵습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상식적으로 쉽게 판단한 저의 불찰이 크지만... 정말 회사나 사장님이 이러케까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낼부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두렵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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