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25 22:24
한마디 예고도 없이 2개월의 임금을 받지 못한채 회사가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간부급같은 분들은 이미 알고 있었겠지만...
입사한지 5개월 보름만에 폐업을 맞은 저로썬 너무도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더이상 털어도 돈이 나올 수 없는 사장을 보며 갖고 있던 희망마져 무너져 버리는 순간..
이리 저리 주저앉던 직원들에게 좋은 소식이 왔습니다.
채권자들이 급여를 지급할 의무는 없지만..
사장과 친분관계로 회사를 무너뜨리지 않고 급여문제해결과 회사운영을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 반은 회사에 남아 새롭게 운영하는것을 돕게 됐고...
나머지 반은 회사를 떠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 기간이 오늘까지 22일 지났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믿어왔던 약속이 무너졌습니다.
시간만 낭비하게 된것입니다. 채권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급여지급을 내년 3월이후에 주겠다..
회사운영을 해보고 매출이 생기면 순차적으로 주겠다..
이런저런 얘기만 할뿐 지금껏 지켜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또한 채권자들이 더이상 협상을 안하려 합니다.
그래서 오늘까지 결론된것은 급여지급은 물론 22일동안 새로운 법인회사에서 일한 급여마져 못받게 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기전에 미리 알아보고 해결방안을 접해볼 수도 있었으나..
그래도 채권자들을 믿고 회사를 믿었기에.. 지금 이순간까지 오게 된것입니다.
그로하여 회사에서 땀흘리며 지내왔던 시간들이 더욱 허탈한 기억으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온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제권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2개월의 급여가 제 인생을 좌우하는 금액은 아니지만..
제 권리를 찾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길이 있다면 가르쳐 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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