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역한지 한달이 된 남자입니다. 군생활당시에 저희 사무실(군수회사) 에 있을때 잠시 거래했던
딜러(영업사원)를 알게되서 전역한 후 같이 일을 하게 됐습니다. 이 일이라는게 말하자면 영업입니다.
전 미군부대에 있었는데요. 제가 군생활을 미국 군수회사 사무실에서 해서 (직원이 다 미국인)
그 사람과의 인맥을 이용해서 어떤 전력계통의 기계를 납품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딜러분과 같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 정해진 근무시간이나 , 사무실을 나가보진 않았고
필요에 의해서 일주일에 두번 세번정도 미군부대로 출장을 가서 , 제품에 대해서 영업활동을 하고 , 그 기계를 제조하는 공장에가서
이것저것 보고, 여기저기 따라다니고 하는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도와달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도와줘서 잘되면 용돈정도 줄 수 있다.. 이렇게요 .
근데 일이 순조롭게 되다보니 , 문득 이걸 통해서 내가 얻는게 뭐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돈에 관해서 제가 말을 꺼내봤는데 , 흐지부지하게 넘어갔구요. 지금은 이것저것 보고, 경험해야한다..
는 식으로 말하면서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이 있는데 , 거길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말레이시아에 갈때는 여비일체를 지급한다고 하는데.. 거기서도 역시 급여를 받지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처음부터 분명하게 선을 긋고 내 이익을 취했어야 하는건데 그러질 못한게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통상 영업을 해서 생기는 이득배분은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이경우에 제가 정당하게 임금을
요구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회사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에 현지법인이 있구요.
국내는 직장의료보험 고용보험.. 뭐 이런게 하나도 안되는거 보니까 사업자 등록을 해놓은것 같지는
않더군요. 프리랜서의 개념으로 봐야한다고 하던데,.. 그러면서 아직 회사가 여력이 없어서 날 쓰지 못한다
그러나 나중에 회사에 여력이 생기면 정식으로 쓰겠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고싶네요. 해외영업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지만
한편으로는 이용만 당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미군부대에 납품하려면 일정한 양식을 갖추어서 어떤 기관에 등록을 해야하는데요.
거기에도 제 사진과 이름을 올려놨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급여를 요구하는게 정상이겠죠.. ?
어떻게 하면 좋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