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4 14:02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
이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아르바이트 때문입니다. 시간이 남고 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15일을 매일 12시간씩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16일째 되던 날 무단결근을 했거든요.
그 전날은 토요일이였고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가게에는 무척이나 손님이 많습니다.
그 날 같이 일하던 친구가 저희 집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피곤했지만 친구랑 같이 자는게 오랜만이라 수다는 계속 이어졌고 10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데 저희는 그 시간을 훌쩍넘은 시간에 일어 나고야 말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렇게 가만히 몇시간을 앉아 있다가 영주에 가신 엄마께 전화를 했습니다 이러이러해서 못갔다....하구요
엄마는 대뜸 어서 가서 죄송하다고 빌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엄마에게 혼이 나고 나서야 우리가 큰 잘못을 했구나 하고 알았습니다. 저희는 가게에 전화를 해서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지금이라도 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사모님은 필요없다고 하시면서 “너희들 무단결근 하면 월급없는거 알지??? 월요일부터 올 필요도 없고 손해배상 안 물은 것 만해도 다행인 줄 알아” 하시면서 뚝 끓으셨습니다. 친구와 저는 어서 옷을 갈아 입고 버스를 기다려 가게에 갔습니다. 하지만 사모님은 안계셨고 사장님과 거기 일하는 이모께서 홀에 계셨습니다. 저희는 들어가서 빌 심정이였지만 아무도 저희를 본체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때문에 충분히 힘들었던거 압니다. 주말이면 손님이 엄청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런경험이 처음 이였고 무시당하는것도 처음 이였습니다 사장님이 “왜왔노?”하고 한마디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다른데로 가서 일보시다가 사모님께 전화를 해서 저를 바꿔 주셨습니다. 대뜸 사모님 하시는말이 “니네 왜왔는데?? 지금와서 뭐 어쩔라고?? 다른거 없다 월급 없으니깐 가라 내가 손해배상 물을 거였으면 벌써 니네 엄마도 찾아가고 학교 선생도 찾아갔다 손해배상이 니 한달월급보다 많아” 하시면서 또 뚝 끓으셨습니다. 저는 그말을 들으면서 계속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가게를 나와 집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알바자리를 잃고 하루 12시간 일한 제 월급도 못받고....발바닥에 굳은살만 베기고 손등만 다 텃습니다.
그리고 처음 저희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전화를 했을 때에 일하는 이모가 받았습니다. 월급과 몇 명 구하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시간당 3000원 정도고 2~3명을 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모님을 만나기위해 가게에서 사모님을 기다렸습니다. 한 20~30분 후에 들어오신 사모님께서는 힘든데 할수 있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할수 있다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친구랑 같이 일할수 있고 시급도 3000원 정도라는데 누가 마다 하겠습니까 그리고 저희를 보고 월급 얘기라던가 몇 명을 구한다던가 무단결석하면 월급이 없다라는 얘기같은거는 일절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일을하기 위해 가게로 갔을 때 저 보다 몇일 먼저 일한 언니가 있었습니다 언니랑 금방 친해서 얘기를 하면서 월급을 물어 봤더니 시간당 3000원 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렇게 알고 일을하고 12시쯤 되어서 친구가 일을하러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모님 언니분이 오시더니 빨리 하나 보내라 하시면서 친구를 데리고 갔습니다 알고보니 그 가게에서 몇 코스 더가면 있는 다른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던것입니다 그렇게 몇시간을 일을하다가 친구가 계속 이쪽으로 오고싶다고 해서 저보다 몇일 먼저 일한 언니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언니는 그만 두게되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몇일뒤 언니가 월급을 받으러 왔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사모님께서 너 월급 3000원 아니데이~2500원 이다 이러시는 거였습니다. 벌써 4일이나 일을 했는데 그만둘 수도 없고....그리고는 저보고 언니는 대학생이니까 3000원 줄라고 했는데 일을 못해서 2500원 줬다고 이러시는 거였습니다 이제 저도 예비 대학생인데........왠지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오후 2시 30분 정도부터 6시 정도 까지는 사모님이 외출을 하십니다 그시간에 알바생이 전화가 오면 항상 이모가 받습니다 그럼 이모에게 확실하게 알으켜 줬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런말 한적 없다고 ......이러십니다. 저희가 일을하기위해 처음 그 가게를 갔을때도 그런말은 없으시더니... 그건 일시키는 분이 일하는 사람에게 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일할려고 처음 찾아갔을때는 다른 곳으로 치면 면접이나 마찬가지 일텐데....그날은 아무 말 없으시더니.... 그렇게 15일을 일을 하고 무단결근을 한그날 찾아 가서 죄송하다고 빌고......그리고 나서도 3번정도 더 갔었습니다 계속 손해배상얘기를 하셨습니다 너희 때문에 손님을 얼마나 못받았는데 니네 한달 월급보다 많다고 그러시는겁니다. 계속 그렇게 말씀하셔서 저는 어떻게는 값아 드릴께요....죄송합니다. 다른데서 일을 해서든 값아 드릴께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계속 손해배상 얘기를 하셔서 그렇게 말한건데...또 찾아갔을 때 저보고 그말에 책임을 지라고......그렇게 삿대질을 했습니다.....그래서 월급얘기를 했더니 그 이모에게 내가 그랬냐면서 니가 말좀해보라고 그랬습니다 그때 이모말씀. 아니 저는요~그냥 한두명 구할거 같고 월급은 대학생 아르바이트 하는데 3000원 이니깐 2500월 에서 3000원 하지 않겠나~이렇게 말을 했다는 거였습니다 그럼 어쨌든 그 언니도 3000원 이였다는 말이지 않습니까~??
친구랑 저는 파출소에 갔습니다 다른 친구가 파출소에 가면 해결해 줄거라고 해서 찾아 갔더니 경찰분이 전화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 있었는데 사장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너 절차가 틀린 것 같지 않냐고 너희 엄마랑 통화 할수 있냐고 하시는 겁니다 밤 11시쯤 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사모님이랑 엄마랑 12시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모님이 자꾸 거짓말을 하시는 겁니다 저희보고 무단결근하면 월급을 안준다는 말도 했다고 그러시고 저희는 결근한날 몇시에 일어났다고 말한적도 없는데 8시에 일어났다고 그러고 저희가 그날 가게에 간시간이 8시쯤인데.... 인간이 어떻게 그렇게 많이 잘수 있냐면서...그리고 댁 딸이 손해배상해준다고 떵떵거리고 갔었다고.......제가 손해배상이 얼마가 되는줄알고 그렇게 말했겠습니까 제 한달월급보다 많다고 하는데......계속 손해배상 손해배상 그래서 그 말을 한거였는데...제가 따지듯이 손해배상해주겠다고 당당하게 얘기를 하고 갔다는 겁니다.....참....어이가 없었습니다.....그리고 더 웃긴건 제친구와 저 둘이서 무단결근을 한거였는데 저희 집에만 전화가 온거 였습니다 친구는 주말에만 해서 월급이 적고 저는 받아야 할돈이 거의 50만원 정도 거든요 왜 저보고만 그럴까요........??
무단결근한거....정말 나쁜거라고 정말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세게 라는게 이렇게 무섭구나,.....라는것도 깨달았습니다. 왠지 사회 생활하기가 두려워도 지는군요.......
정말.........마음이 아픔니다 어른되는게 무섭구요 제가 너무 바보 같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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