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4 16:17

안녕하세요. ymi4030 님, 한국노총입니다.

1. 복직 후, 학교측에서 정상적인 근로환경을 조성시키지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떤식으로든 스스로 그만두게 만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학교측의 그러한 의도를 안다면 절대로 사직서를 쓰셔서는 안됩니다. 학부모들까지 귀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문제를 돌파하는 것은 여론 작업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냉정하게 보아, 학부모들이 귀하를 이유로 급식을 거부하고,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게 되면 학교측은 또다시 징계의 수순을 밟아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몇차례 상담이 오고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다 궁금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 바랍니다.

월요일~금요일 09:00~18:00/ 토요일 09:00~13:00

032)653-7051~2

이상 노동OK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ymi4030 님께서 남기신 상담글입니다.
> 학교 급식소에 근무합니다.
> 학교장님은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일의 맺고 끝는게 확실하지않고 결단력, 통솔력이 없는 교장인지라
> 일이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
> 23일은 강원도민일보에도 실리고.....
> 학부형들은 제가 복직하면 급식 거부를 한다더니 이젠 등교거부를 한다고 하면서, 내가 여론화시켜 볼려 했던 걸 운영위원장이 신문사 에 제보를 하고.......
> mbc 아홉시 뉴스에도 나오네요.
> 복직후 학교운영위와 교직원몇명이 나를 반대하며 자꾸그러니까 교장님이 나더러 깊이 생각해 보라고 지난14일부터 매일 (사직강요)이야기 하는데 어쩌지요?
> 비정규직이라 당하는 고문같습니다.
> 정규직이면 이정도로 진행되진않았을테죠?
> 저는 교장님한테 "복직을 시켜놓고 아직도 이해 못하시면 다시 재심 청구하시든지, 저에게 그만두라던가 아니면, 맡은일 열심히 해달라든지, 둘중에 한가지 이야기만 해주세요.그 외엔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계속 그러시니 이거 내가 그만 둬주면 모든게 평화로워도 지겠지만,
> 비정규직이라서 내가 받은 인간이하의 취급으로 생긴 마음의 분노와 억울함 이 잠시라도 사라지지않으니 쉽사리 그만 두지도 못하겠고 ......
> 학교에서 저를 싫어하는 교무선생이 자기가 싫으니까 운영위원장과 합세하여 계속 제가 전학시킨탓만 대면서
> 학부모들을 선동하여 급식거부 서명받고 등교거부 서명을 받았는데 등교거부 서명을 교무선생집도 했더군요.
> 인권 유린한것에도 모자라, 자기가 한짓을 정당화시키기위하여,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데 어떤식으로 교무선생을 혼내야지 자기 잘못을 뉘우칠지 궁금합니다. (법에 저촉되지않은 범위로 가르쳐 주세요)
> 저는 23일 부터 교장이 나오지 말라고 해서 출근 못했습니다.
> 오늘 24일 나오라해서 갔더니 이제 부터 도시락싸기로 했으며, 그간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서를 쓰라해서동의할수없어 않했는데 오늘도 계약서 서명요구하기에, 일도 안하라면서 무슨 계약서를 쓰냐고? 하고 그냥 왔습니다.
> 어쩌지요?
> 24일 부터는 저를 해고시키기 위해 급식소를 그냥두고 각자 도시락을 싸고 그후엔 위탁 급식을 한다면,
> 이렇게 되면, 진짜 부당해고 아닐런지요?
> 물론 제가 가슴에 이 만큼의 분노를 안고 복직을 한다고 구제 신청을 했을땐 이정도의 힘든것이든 뭐든 다
> 감수하겠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니 저 어렵습니다.
> 비정규직 보호대책은 아직 없는겁니까?
> 저 뿐만 아니라 이땅의 60%에 가까운 비 정규직 인간아닌 인간들이 저처럼 아님, 저보다 더 힘들게 말도 제대로 못하고 아무 힘없이 버티고 살아가는걸 상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옵니다.
> 노동부에 진정서도 낼수 있다고 알고있는데 만약 진정서를 제출한다면 어떤 효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
>
> 여러번에 상담을 했습니다 .
> 늘 항상 감사하고요.
>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얄지 의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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