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5 19:19
회사를 다닌지 이제 4개월째에요.
회사는 그냥 학원이구여 원장님 사장님 이사님 차장님 대리3명
그외 강사분들 인폼여자는 저 하나에요.
처음엔 별다른 할일은없고 상담전화나 학생들 수강정도..그외 워드작업등..으로 일을하기로.
뭐 일이라는게 자기맡은게 뭐든 시키면 해야하는거지만
점점 청소나하고 사장찾는 각종 빛쟁이들전화에 시달리고.. 서서히 변하더군요..
그러다가 이젠 아주 전화상담은 원장이나 차장님에게 돌려야되고 교육도 안시켜주고
저희가 애니메이션교육센터라서  문의전화가 많이 오거든요.3월에 건물이전하면서
인권비를 줄이려고 격주도 못해먹고 쉬는날도 꼬박꼬박나와야했고.. 국가공휴일같은날도 출근시키고
완전 잡부가 되버렸어여.. 간신히 인테리어를 끝내고 이젠좀 안정되따 싶었는데
월급은 95이구여.. 보너스같은건 일절 없습니다..(고용보험도 없구여 건강보험달랑 하나드러주네여 )
지금까지 첫달급여 2달만에 한번 나왔구여..매출은 늘었는데 급여는 밀려만가고..
뭐 회사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겠지만요..
그런데 점점 내일도없어저가고.. 4개월이나 됬는데도정작 내몫의일은없고 업무적으로도짜증나고
막상 혼자 해결할수있는일도없고..
점점 바보가 되가는것 같고
무엇보다 원장이랑 의견차가 심하고 말이 안통해서 답답해요.
어떤일을 하더라도 제가 하는 방식보다 무조건 원장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야하죠.
설득이라는건 없고 복종만 있습니다.
직원들은 4명이지만 여자는 저혼자고 대리중에 여자분이 있긴하지만 거의 여자이기를포기한
섬머슴마같은 일명 아줌마스타일인데..
여직원은 저 하나라서 이야기할 사람도 없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나죠..
맨날 똑같은 말 반복하면서 빛쟁이들전화받고 있는거하며..
그렇다고 사장이 알아서 해결하는것도아니고 그냥이대로 방치만해두고
전화돌려도 안받고 무조건없다고하질않나.. 지가무슨 도망자도아니고..
그리고 제가 섣불리 그만두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가
급여가 3개월째 밀려있고.. 다른직원들도 제가들어오기전부터 무지하게 밀려있다는사실을
얼마전에 알게됬는데.. 시간낭비하는거 같아 그만두겠다고 사전에 미리 말을했고 밀린급여를
해결해준다고 사장과 약속까지했는데도 약속도안지키고 약속한날짜가되니..사장은 쏙 빠저버리고
원장이 불러서 그러더군요 다른직원들도 다들 월급달라고 난리들이고 너보다더 밀려있고
회사에 자금은없고 있더라도 너만 줄수없으니 공평하게 나눠야한다.. 이해해라 그만둔다해도
돈이없으니 분할로 공평하게 지급될것이다.. 라는 말을하더군요 결론이 안서자 내일다시 이야기
하기로했는데 .. 그다음날부턴 슬슬피하고 아무말도없었어여. 어쩌다 지각이라도하면 잔소리나하고
급여안준다고 그런식으로 일을하냐는둥.. 그만둘때까지 최선을다해라는중..돈도안주면서
그런데 이제 점점 버티기가 힘들어 지네요.
말할 상대도 없고..말해봤자 다들똑같은고민이고 나보다 더 힘든거아니까 답안나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여.. 주의사람들에게 고민을털어놓으면 당장그만두고 노동청에 고발하라고하는데
노동부에서도 해줄수있는 한계가 있는데.. 법적조취드러가고 해결되기까지는
길게는 1년도 넘는다는데 그동안의 받을 정신적스트레스와 시간낭비..
혼자만의 힘으론 희박할텐데.. 돌아버릴거 같아여 직원들도 나이도있고. 가정도있는분들이라
섣불리 직장을 그만두거나 옮긴다는게 부담스러운지.. 제생각엔 혼자만의힘으론 노동부고발해도 별효력을 발휘
하지 못할거같아서 단체로 사표쓰고 고발하고싶지만..다들 참고만 있어여.. 답답해여
답답한 마음에 글올립니다. 급여준다는 사람따로있고 주는사람따로있고
쳬계적으로 된게 하나두 없어여..
힘든상황에도 성실하게 열심히 일했는데 여기입사하고 늘어난건
술과 빛과 스트레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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