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21 14:59
저는 얼마전까지 웅진코웨이에 입사해서 코디로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그만두었지만 너무 억울하여 이글을 씁니다.
처음코디로 입사를 할 때에는 그냥 점검만 열심히하면 고소득이 보장된다고 했었습니다.
물론 판매도 하구요. 많이 팔 수록 월급 또한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했구요.
아직까지도 코디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단순히 점검과 판매만을 하면 월급을 많이 받을수 있는 직업인줄 알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크나큰 착각입니다.
처음몇달은 멋모른체 열심히만 했습니다.
팀장님이며 지국장님이 시키는데로 열심히 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항상 월초가되면 수금을 하라고 합니다.(자동이체가 되지 않고 연체가 된 사람들..)
수금의 95%가 넘지 않으면 회사에서 대납을 하라고 합니다.
95%까지 잡지 못하면 힘들게 정수기며 비데, 청정기, 연수기청소해가며 번돈을 100%다 받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이럴수가 있는 것입니까?? 렌탈료는 모두가 자동이체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라도 자동이체가 되지 않으면 다음달초에 항상 코디들이 수금을 해야 합니다.
연체 된 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무슨 빚쟁이 처럼 이렇게 돈달라고 오냐며 욕하는 사람들도 있고, 돈 준다고 오라고 하고선 주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그러다 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대납을 해야만 했습니다.
수금은 수금대로 하고 수금하지 못하는 것은 대납을 하라고 강요를 당해야만했는데,
돈이 없서 대납을 하지 못하겠다고해도 여전히 대납하라고 강요하는 팀장님.
(마감이 끝나면 각 코디들 마다 얼마나 수금을 했는지 일일이 마주 앉아 혹은 전화통화까지 하며 체크하고 그러다 지국장님이나 팀장님의 마음에 들지 않게 잡으면 싫은소리까지 들어야 합니다.)
연체금 입금이 안되면 안되는 만큼 지국에도 타격이 있다고들 그러더군요.
그런것은 모두가 회사에서 덕을 보기위해서 짜놓은 규칙아닌가요.그런 규칙에 왜 힘없는 코디들만이 피를 흘려야 하는 건가요.
그렇게 어쩔수 없이 대납을 하다보니 손해본 금액만 해도 엄청 납니다.
저 또한 오늘준다 내일 준다 하면서 주지 않아 손해본것이 많습니다. 연락조차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구요.
어떤사람은 돈달라고 하면 누가 대납하라 그랬냐구 오히려 저에게 욕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00만원이면 적은 돈이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세상에 단돈 만원벌기도 힘든세상 아닙니까?
살림을 사는 가정주부로써는 엄청 큰 돈입니다.
한푼이라도 더 벌어볼려고 일을 했다가 손해만 보고 웅진코웨이 회사만 흑자가 되고...
코디는 손해만 보고 정말이럴수 있습니까?
돈없는 주부들 끌여들여서 회사의 이익만챙기고 코디들은 손해를 보던지 말든지 상관도 안하는 회사.
언젠가 신문에 웅진코웨이 코디 라는 직업이 신지식인으로 선정이 되고 전문직업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진정한 신지식인이 무엇입니까?
전문직업이 무었입니까??
겉으론 점검만 잘하면 된다고들 하면서 속으론 다썩어가는 웅진코웨이... 힘없고 힘든세상 한푼이라도 벌려고 나온 주부들 등이나 쳐먹고 사는 회사 .
이렇게 손해를 본 것이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코디들이 다 그런줄 압니다.
적게는 20~3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어떤코디는 2년가까이 일을 했는데 2000만원가까이 밪을 지고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200만원이면 저희에겐 몇달치 생활비 입니다.
너무 억울하여 이대로 물러설순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회사 사장은 편지를 보내도 답장조차없습니다.
힘없고 연약한 주부들이 이렇게 당하고만 살아야 합니까?
저희 같은 소 시민들은 이런 횡포에 당하고만 살아야 합니까?
도저히 억울하고 원통하여 이대로 있을수가 없습니다.
없는 사람들 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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