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2 16:45
안녕하십니까?  nang 님. 노동OK. 입니다.

정확히 회사와 어떤 내용의 전화통화가 있었는지 알수 없으나, 서로간에 적정한 금액에 합의가 됐다면 재판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법원에서는 합의서를 중심으로 보지 실질적으로 돈을 받았는지 까지 알아서 살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회사로 부터 적정한 액수의 합의금을 직접 받지 않고 합의서 먼저 작성할 경우 이후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 방문하실때 귀하의 임금을 전부 받아서 더이상 법적으로 다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신다면 합의서를 쓰는 것도 상관은 없을 것이지만, 합의가 성사가 안되더라도 이후 승소하셔서 강제집행을 하실수 있는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nang  님께서 남기신 상담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 음... 어제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
> 이번 8월까지 다니던 전 회사에서 월급이 상당히 많이 밀려서 나온거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
> 그 돈을 꼭 받아야 겠다는 신념으로... 이제까지 예전부터 나간사람들도 아무도 안받았거든요.
> 직원들이 다들 선배,후배,친구들 이라서 돈 달라고를 못했던 거지요..
>
> 사장새끼도 줄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고요...ㅡ.ㅡ
>

>
> 그래서 노동부에 신고를 해도 사장이라는 작자가 출두 한번도 안해서 법원에 재판신청을 냈습니다.
>
> 한달쯤 됐는데 저번주에 재판날짜가 나왔더군요.
>
> 이번달 23일...
>
> 근데 그 개같은 회사를 잘 알고있는 역시 좀 안좋은 회사가 인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
> 회사 이름은 그냥 가지고 가는거지요.... 내가 나온회사가 약력이 좀 돼서 그 회사 이름을 그대로 쓰고 회사를 인수하는거죠
>
> 내가 나온회사는 사장말고는 직원이 없는 상태이고요.
>
> 막상 재판날짜가 나오고 하니..... 사장이 그만두지를 못하는거지요...... 재판같은게 묶여있고 하니까 사장을 그만둘수가 없나봅니다.
>

>
> 그래서 자기들도 답답했는지 재판을 하기전에 쇼부를 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 대충 들어보니까 돈을 좀 깍을려는거 같은데... 솔직히 얼굴보고싶지도 않거든요.
>
>
> 어제 대뜸 전화와서는 "오늘 저녁에 만나자! 재판신청한 사람들 다 데리고 와라!"라고 아예 통보를 하더군요.ㅡ.ㅡ
>
>
> 저는 어제 서울에 있었고 재판신청한 사람들 다들 뿔뿔이 흩어져 만나기도 어렵다고 얘기를 했더니..
>
>
> "그렇냐.. 그럼 늬들 사정으로 우리가 불렀는데도 못온거니까 우리는 재판할 때 정상참작된다(웃기는 소리.ㅡ.ㅡ) 늬들이 우리 부름에 안온거다!"라고 하더군요.
>
>
> 월래 며칠전에 공지를 하는게 당연하고 당신네 마음대로 우리 의사 물어보지도 않고 약속을 잡아놓고 무슨 그따위 소리를 하냐고 했더니 그럼 빠른시간내에 한번 와라고 하더군요..
>
>
> 어떻게 그 개같은 회사에 지금 사장이 셋이나 있어서.... 참 머리가 아픈데....
>

>
> 하여튼 내일 만나러 갈려고 하는데...
> 가면 그 사람들이 재판만 어떻게 넘겨서 회사 인수를 해버릴거 같거든요.
>
>
> 뭐 원하면 각서를 써준다고 하지만.... 절대 믿지를 못하겠어요... 이제까지 맨날 구라친걸로 보면.......
>
>
> 내가 내일 가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내 돈을 다 받아내고 빨리 받아낼 수 있을까요....
>
> 한 오백 좀 넘거든요...
>
>
> 하여튼 물어보니까 재판하는 사람들만 우선 불러서 돈 얘기하고 재판이나 신고하지 않은사람들은 줄 생각도 없다고 하더군요.ㅡ.ㅡ 진짜 개자식들입니다.
>
>
> 갈 때 녹음기 당연히 가져갈거고..... 가서 무슨말을 하고 어떻게 해야... 돈을 다 받고 쇼부를 잘볼 수 있을가요.
>
>
> 아무리봐도 재판만 잘 넘길려고 하는거 같은데.ㅡ.ㅡ 재판만 조용히 넘기고... 우리가 만나서 쇼부 봤다는 자료를 그 놈들은 원하거든요.
>
> 근데 그 각서 같은게 효력이 정말 있나요.ㅡ.ㅡ.ㅡ.ㅡ
>
>
> 믿지를 못하겠어요 그 놈들 말하는거는.......
>

>
>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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