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844 2004.02.09 21:20
안녕하십니까!  정말 억울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3조3교대 근로자로써 단순노무 협력작업을 하고 있는 성실한 근로자로써 직위는 반장이며. 비조합원입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는 협력회사로써(단순노무직) 2004년 1월31일 기준 총근로자수는 454명이며. 저희 회사의 노동조합의 조합원 수는 148명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2003년도 12월29일 회사와 노동조합이 4/4분기 노사협의회를 실시하였는데 연말 경영성과금(200,000원) 부분에 대해 직원들이 바라고 있는 기대이하의 합의 결과라서 섭섭한 마음을 비조합원이라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하여 사장님에게 올리는 글(아래 첨부)을 직접 작성하여 본인이 근무하는 현장 부서의 직원들에게 그 내용을 읽어보라고 하였으며 동의하는 직원들은 스스로 서명하기로 하고 본인을 포함한 22명이 서명하여 먼저 담당부서장(팀장)에게 우리들의 뜻을 전달 하기로 하였고 서명한 용지를 사물함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참조: 경영성과금에 대해서는 임,단협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매년 말 노사협의회때 협의하는 안건임)

그리고 타 부서의 직원들이 위의 사실을 알고는 그 내용이 궁금하며 보고싶다고 하여 출,퇴근 버스정류장에서 2부를 전해 주었으며(근무시간외)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2부를 현장의 동료를 통하여 옆 작업장 우리직원에게 읽어보라고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이사실을 알고 현장에 들어와 23명이 서명한 용지를 갈취하고 현장에 배포된 용지(4부)를 회수하여 본인 및 직원들에게 하는 말이 노동조합과 합의된 사항이므로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본인 및 직원들에게 계속적인 스트레스를 주면서 경위서,각서,시말서를 작성케 하고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책임을 추궁한 후 2004년 2월1일부로 23명 전원 징계를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노동조합에서 위원장이 23명 전원에게 징계를 주어라고 한다고 하면서 노동조합을 핑계로 공갈과 협박을 주면서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노동조합과 합의된 사항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며 본인에게는 글을 작성, 서명하고 배포하여 타 부서 직원들에게 까지 서명을 받을려고 하였다는 일방적인 추측을 가지고(용지에 서명한 직원들도 없으며 서명을 하라고도 하지 않았슴) 주동,선동,사주라고 하면서 직위해제를 시키고
직원들(22명) 에게는 서명을 하여 동참 하였다고 회사에서 경위서,각서,시말서등 초안을 작성해 와서 반성문 식으로 작성케 하고 휴일도 없이 한달꼬박 교대근무를 하라고 합니다.(강제근로를 시킴)

그리고 1월16일 전 직원들에게 지급한 연말 경영성과금을 서명한(23명) 우리들에게는 노동조합에서 위원장이 주지마라고 한다면서 아직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균등처우에 위배되지 않는지요?)

본인의 현재 상황은 회사에 제심을 청구한 상태이고, 회사에서는 법을 위반 했다면 벌금만 내면된다는 식으로 법대로 해보자고 하며 이로인해 저를 제외한 징계를 당한 직원들은 점점 지쳐 갈팡 질팡 하고 있습니다.
(2월10일 내용증명으로 재심청구를 하였지만 회사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질의1)근로자의 과반수도 되지 않는 노동조합과 위의 노사협의회를 실시
         하고 합의한 결과가 효력이 있는지요?
         효력이 없다면 회사의 징계권 또한 남용이 안닌지요?
(참고로 우리회사는 근로자 3분의2를 대표하는 노사협의회 기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근로자대표도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노사협의회 위원들 구성은 근로자의 과반수도 되지않는 노동조합 간부들로만 구성되어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의2)아래 첨부를 작성하여 서명 배포하였다는 행위만 가지고 징계사유가 되
         는지요?
질의3)사용주가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 법률을 위반 하고 있는지요?

이에 대하여 정말 억울합니다. 명분도 없이 근로자의 과반수도 되지않는 노동조합과 합의 하였다 하여(단협,임협,기타) 저와 같은 비조합원들은 말도 못하고 몇년 동안이나 이렇게 계속 당해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당해야만 된다 말입니까.
도와 주세요!  하루가 급합니다.

*(첨부)*
사장님에게 올리는 글에 대하여 서명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존경하는 사장님께. 날로 급변하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불철주야 회사의 성장과 직원들의 복리향상에 여념이 없으신 사장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외람되게 직원들이 사장님께 글을 올리는 이유는 2003년도 한 해 동안 노,사간의 협력과 화합으로 열심히 노력한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어 연말에는 가족들과 같이 따뜻한 망년회를 보낼 수 있으며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것 이라는 기대에찬 마음을 가지고 전 직원들 모두가 열심히 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2003년도 4/4분기 노사협의회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이 바라는 꿈과 희망이 기대 이하로 허망하게 무너지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경영성과금 이라고 지급한다는 것이 타 회사의 반도 미치지 못하여 무엇 보다도 실망감 부터 앞서고 어디가서 말도 할 수 없는 부끄러운 심정이며 회사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하루 어렵고 힘든 생활고에서도 전 직원들이 동참하여 회사의 경영악화를 줄이기 위하여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하였으며, 무 재해 무 사고를 위해서 노.사가 협심하고 안정조업에도 열심히 노력하여 불미스러운 안전사고 하나 없이 어렵고도 힘든 난관을 잘 극복해나간 한 해였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갈수록 더 낳아져야 할 노.사간의 믿음과 신뢰도가 무너져 가고 회사에 대한 불신의 골 만 더욱더 깊어 가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이 모든 결과는 먼저 직원들 개개인 모두가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이해의 노력이 부족하여 그렇다고 생각하며,
또한 회사경영의 어려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스스로들을 자책하는 바입니다.
그럼으로 이번 직원들에게 2004년 1월 16일 전.후로 지급한다는 경영성과금(200000원)을 회사의 안정적 조업과 생산성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여 뜻이 있는 직원들의 연명으로 자진하여 반납하오니 이점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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