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09938 2004.03.09 18:32
안녕하세요.. 상담은 처음이라서..

전 작년 10월 29일 모 통신 회사에 기술직 과장으로 취직하였습다.

당시는 정말 바빠서 일요일도 없고, 늘 퇴근 시간은 밤 10시 이후 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해도 돌아오는 것은 내 차에 매달 5천 킬로씩 올라가는 마일리지와

2번의 자차사고였습니다.

그 결과 2배로 올라간 보험료..헐 (지금은 이럴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런데 2월 16(월)일 출근하여, 광주에 교육을 가기로 하였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을 보내더니,

저보고는 다른데 A/S를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A/S를 가서 일을 하기로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도착하여 전화를 걸었는데

(저희는 일의 특성상 전화를 걸어야 합니다.)

부장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통화내역 :

부 - "어. 너냐!"
나 - "네! 어디가 문제예요?"
부 - "잠깐만, 너 혹시 모 차장이 아침에 무슨 얘기하디?"
나 - "네? 무슨 말씀이세요?"
부 - "에이, 말하기 힘드니까 말 안 했나 보네?"
부 - "에이,x8 더러운 건 다 나 시키고 좋은 건 다 자기들이 하고..후~우우"
부 - "토요일에 무슨 회의가 있어나 본데 5시까지 사장실에서 나오지도 않고 무슨 예긴가를 하더라고"
부 - "그런데! 그게 너 그만두라고 하는 거야. 상무가 뭐 네가 맘에 안 든다나?"
나 - "그래요? 음 나도 상무랑은 잘 안 맞는데… 어쩔 수 없죠"
부 - "당장은 아니고, 한달 정도 직장 구할 시간은 준다는데.."
이하 생략 - 그리고 이 말씀을 전한 부장님은 퇴근하면서 퇴사하셨음...

그 후 사장님이고, 상무님한테서는 그만두라고 말 한마디 들은 적 없습니다.

그러나 회사사람들은 제가 그만 둘 거라고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본인은 아직 사용자로부터 왜 그만 두어야 하고, 그만두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 조차 없는데 말입니다.

요즘은 출근하면 관리쪽 차장이 불러내서 인생이 어떠네, 허송세월 보내면 안되네 등등

(출근하면 눈에 거슬린다는 말이죠 <- 한달치는 정산해 주겠으니, 나오지말고 직장이나구해..등)

첨에는 계속 출근해서, 눈에 띄었다가 요즘은 반쯤만 출근하죠 개인적인 일도 보기때문에요.

참고로 저희 회사는 20일에 정산이라, 20일까지 나오면 한달치 월급이고, 경비정산도 됩니다.

그러니 관리쪽 차장이 그때 나와서 사장님,상무님한테 인사하고 가라는겁니다.

이거 부당해고에 해당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제가 6개월미만의 근속개월이나 어떤 특정한 이유가

있어도 그렇지 아직 전 한번도 정당한 이유라던지 혹은 권고사직의 말한마디 들은적 없습니다.

제가 지금 할수 있는건 무엇입니까? 도와주세요.

계속 출근할까요? 아직 사직서를 낼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Extra Form
이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
카톡으로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