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mytruth 2005.01.13 09:48
저는 서울본사와 전국에 영업장을 가지고있는 직원수 6000명 정도 규모의 회사에서 5년차로 근무중이며 대리진급을 조만간 앞두고 있는 여자회사원입니다.

궁금한 내용은
'부당대기발령구제신청' 이외에 회사의 부당함을 알리는 다른 방법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부당대기발령구제신청'을 해서 제가 구제가 되더라도 회사의 이후 조치는 불보듯 뻔하게 이루어 질 것이고
어차피 저는 사직을 해야할 상황으로 몰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금년 1월 조직개편으로 팀이 해체되면서 제 직무가 각각
다른사업부로 편입이 되면서 제 보직이 없다는 이유로 인사팀에서는 대기발령 예정이니
스스로 사직을 하는 것이 어떠냐며 사직 압력을 가하고있습니다.
(2차례 인사팀과 면담)

인사팀에서 제시한 이유는

첫째, 제 보직에 관련이 있는 몇몇 사업부서의 팀장이
아무도 저와 함께 일하려 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곧 저의 무능력함을 보여주는 것이고

두번째는 무능력해도 인간관계가 좋으면 함께 가려 할텐데
인사팀장의 의견으로는 제가 두가지 모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대기발령을 택할것인지, 사직을 택할것인지 택일하여
며칠 안에 알려달라고 합니다
(대기발령 나봤자 직무도 없을텐데 당사자만 괴로우니
차라리 스스로 사직하는게 낫지않겠냐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중간급 상사와 의논을 하여 관련 사업부서의 팀장(지원팀장이라 칭하겠습니다)과
다시한번 협의를 요청하였으나, 중간급 상사가 의논해 본 결과
'입사 5년차가 되도록 job type이 명확하지 않아
업무가 해체된것도 본인책임이다. 그걸 본인이 모르고 있다는 것도 문제이다'
라며 의견을 이야기 했고, 저와의 직접면담은 거부했다고 합니다.

제가 서로 성격이 다른 두가지 업무를 해온것은 사실이나
첫째, 그 사실에 대해 전혀 고민한 바가 없었던것이 아니며,
둘째, 회사에서 저에게 상이한 업무를 주는데, 그에 대해 제 스스로 한가지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자 제 job type을 규정하는것은
제 혼자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job이 주어지면 그에대해 이의를 제기하기 전에 일정기간
먼저 업무를 수행하고 그 이후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보통 회사의
관례이자 제 생각이었습니다)

이제와서 job 타입이 명확치 않다는 이유를 들어 그것을 전적으로
당사자의 책임으로 몰아 대기발령을 낸다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의문스럽고
본인으로서는 상당히 당혹스럽습니다.

또한 능력이 없고 인간관계가 좋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것 또한 근거가 불분명 합니다.
(많은 주위사람들은 이 일에 분개하고 있으며 제 인사고과 실적은
중간 이상입니다.)

제 중간상사에게, 그리고 인사팀에 이 의견을 말한 제 인사권 관련 '지원팀장'은
과거부터 개인적으로 저를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타인의 말로부터, 그리고 공식적인 회식자리에서 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말을 수차례 들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사직을 강요하고 안그런다면 고통스런 대기발령을 내겠다며 강요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를 좋아하지않는 사업부 팀장의 주관적인감정에 더해
마땅한 보직이 없는 틈을 타 해고하려는 목적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일단 사직서는 내지 않을 생각이나 '대기발령'이 나게되면
'부당대기발령구제신청'을 할 수 있다는 말을 이곳에서 들었습니다.

궁금한 것은 '부당대기발령구제신청' 이외에 회사의 부당함을 알리는
다른 방법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부당대기발령구제신청'을 해서 제가 구제가 되더라도
회사의 이후 조치는 불보듯 뻔하게 이루어 질 것이고
어차피 저는 사직을 해야할 상황으로 몰리게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이 일이 일어난지 2주정도 지났는데 건강이 악화될 정도로 고통이 심합니다.
어떡하면 이 부당함도 해소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을까요.

바쁘시겠지만 빠른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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