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2005.04.06 17:59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귀하의 사연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그럴 사람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한줄 두줄 잘 읽었습니다. 상무라는 사람의 사람됨 여부를 떠나 존엄함을 갖는 한 인간이 직장인으로 당당하게 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들도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귀하께서 말씀해주신 그러한 문제들이 현행 노동법의 영역에서는 특별한 해결방법이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귀하의 사연과 그 해결방법은 국가인권위원회에 문의하시어 해결방법을 찾아보심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humanrights.go.kr

희망적인 답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직장인들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글을 쓰는 전 당사자는 아니고 가족입니다.
>도움받을 길 없어 막막한 마음에 문을 두드립니다.
>밑의 내용은 동생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고개숙여 부탁 드리겠습니다.
>
>전, 올 해 26살의 여자입니다.
>저는 제2 금융회사에서 5년 5개월(99년 10월~05년 03월) 근무를 해오던 중 3월 30일자로 사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사직의 의사는 전혀 없었으나 회사측에서 사직을 강요하여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제출하게 된 것입니다.
> 사직을 강요 받았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구나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억울하고 서러운 심정에 법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사실들을 얘기하기 전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은 부당해고에 대한 복직이 아닙니다. 다만,밑의 사연들에 대하여 적용할 수 있는 법은 무엇인지 방향을 잡고 싶습니다.
>
>제가 다니던 회사는 제2 금융회사입니다.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단위농협, 새마을금고같은..) 대표이사가 존재하지는 않고 이사장과 부이사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 자주 오지는 않고 그 밑에 상무가 실질적으로 실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상무의 형이 부이사장이고, 저에게 사직을 강요했던 사람이 바로 상무입니다.
>상무가 제게 했던 일들 중 몇 개를 소개할까 합니다.
>
>*상무가 불러서 총무는(총무는 겸직) 비자금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언젠가 실무 책임자 협의회 때, 총무가 알아서 실무책임자 노는 돈을 챙기는 총무가 되라고하여 협의회 때 5만원씩 비자금에서 전해줌.
>
>*임원과 직원 놀러 간 경비를 맞추라고 하여 가짜 영수증을 여러 개 만들어서 경비를 맞춤.
>그 전에 경비 못 맞춘다고 여러 번 협박.
>
>*여름 휴가 중인 제게 회사로 아이스크림 사오라고 시켜서, 휴가 때 아이스크림 사다주었더니 자신의(상무) 입맛에 맞지 않다며 다시 사오라 함. (물론, 돈은 주지 않았습니다.)
>
>*사비로 온라인 송금한 것에 대하여 저녁 때 돈 달라고 했더니 밥을 사야지 처리해 준다며6만원 강탈.
>
>*친한 동료가 있었는데 상무가 그 사람과 친하면 그만두게 하겠다고 여러 번 협박.
>
>*다른 직원 해직시키기 전 불러내어 그 사람에 대하여 물어보아서 얘기했더니 제가 남의 사생활 퍼트렸다고 그게 큰 죄이므로 너도 자를 이유가 된다고 협박함.분명히 물어볼 때는 책임이 없다고 하고서는 나중에 책임을 제게 물음.
>
>*6급에서 5급으로 올랐는데 다음 해에 월급을 동결하면서 다시 6급으로 9개월의 월급을 받음.
>
>*밑의 직원들 앞에서 “나는 바보다”라는 노래를 만들어서 여러 차례 부르게 하였습니다.굉장히 비참했음.
>*제 이름 부르기 싫다며 부하직원의 이름을 제게 부르며 부하직원이름에 제가 대답하도록 하였습니다.
>
>*불우이웃 돕는다고 저의 시재통에서 2만원을 꺼내 마음대로 불우이웃함에 넣음. 2만원은 제 돈으로 채웠습니다.
>
>*꽃 이름 못맞춘다고 못맞출때마다 천 원씩 뺐어감.여러 번 강탈당함.
>
>*먹는 것으로 자주 핀잔을 줍니다.
>
>*야단칠 때 나보고 아기라고 놀리며 엄마 찌찌나 더 먹으라며 조롱함.
>
>*어려서 수녀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고 했더니 제게 결혼을 할 수는 있겠냐고 여러 번 조롱함. (몇 년 동안 너무 많이 당해서 셀 수 없음.)
>
>*2003년 7월 제게 사표 쓰라고 하여 무릎 꿇고 한 번만 봐달라고 빌었더니 각서 써오면 한 번만 용서해준다하고 그 이후로 사람 취급도 안함.
>
>*산에 간적이 있는데 상무가 올라가라고 나무 꺾어서 다리를 여러 번 때렸습니다.(자존심 상함.)
>
>*손을 왜이리 떠나며 수전증 고치라고 항상 얘기하여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성이고 또,별 지장은 없다고 했는데도 그 후에도 손 떤다며 타박함.
>
>이 외에도 웃음소리 걸음걸이 옷 입는 것 까지도 사람들 있는 곳에서 조롱조로 야단을 칩니다.
>제게 때려치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합니다.회사를 잃을까봐 늘 혼자 울고 넘어갔지만 사표를 쓰는 그 날에도 때려치라는 말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국 사표를 제출한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법적으로 복직을 보장 받을 수 있다하더라도 무서워서 더 이상 갈 수도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부당한 처우를 받은 것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있는 법적 방향이 무엇이 있을까요?
> 입증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수전증 때문에 병원에 찾았던 진단서 정도와 지금은 그만두었던 직원의 증언 정도 입니다.
>저는 나이도 어리고 아는 것도 없지만 상무나 부이사장은 형제이고 지위가 있다보니 인맥을 이용해서 오히려 역으로 당할 것도 같습니다.
>승산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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