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줘 2011.09.06 23:19

어제 갑자기 해고통보를 구두로 받았습니다.

웹디자이너이구요

건강식품 판매업인데 제가 입사하면서 인터넷판매팀이 생겨나게되었습니다

4월 18일 입사하여서 9월 6일까지 근무중이구요.  구두상 해고통보는 9월 5일 받았습니다.

일 잘 하고있는데 어제 오후5시 30분 갑자기 부르더니. 사장이 아닌 인사관리자가 저에게 인터넷 관리팀을 정리할꺼라고 저에게 얘기하더군요.

5개월간 지켜봤는데 아무래도 인터넷판매가 생각보다 잘 활성화 되지않고 회사 경영상 더이상 부담스럽다구요.

저에게 나가라는 말을 빙빙 돌려하더라구요.

 

6일아침.. 너무 억울해서 인사담당자에게 한달분의 급여를 달라고 햇습니다. 그랬더니 오후 5시30분쯤 사장실에서 부르더군요. 인사담당자도 있는데.. 저를 보더니 문을 닫으라고 했습니다. (뭔가 불길햇습니다.)

나를 뽑은건 인터넷 매출을 올리라고 뽑은건데 지금 실적이 안나온다구요. 이젠 앞으로 다른건 다 접고 매출만 올리라고 하더군요. 어제는 그만두라고 하더니 오늘은 아주 매출에 책임을 다 지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어제 마음을 접은 상태였기때문에 사장한테 말도 안된다고..내가 그일만 하냐고 되받아쳣더니 얼굴이 변하더니만 업무일지 보고 내가 일을 한게 뭐가 있냐며 업무일지를 땅바닥에 집어 던졌습니다.

그리고 "필요없어! 나가!!" 라고 했습니다.

저는 나왔구요.

 

저는 웹디자이너로 입사했고, 제가 하는 업무는 홈페이지관리, 쇼핑몰관리, 회원관리, 오픈마켓 관리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입사하고 위의 일은 제대로 해본적이 없고.. 택배포장, 신문광고편집, 리플렛디자인, 영업관리.. 등등 잡다업무는 다했습니다. 처음 입사해서 지금까지  사장님은 항상 자신의 일도 중요하지만 뭐든 회사를 위해 가리는것없이 다 할줄알아야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인드도 바꾸고 정말 열심히 잡일을 마다하지않았는데 갑자기 이런말을 하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7월의 인터넷쇼핑몰 매출은 평소대비 40%가 올랐었지만. 8월은 휴가철로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건강식품이라 더 그렇구요. 하지만... 매출이 줄었다고 저를 단칼에 자르는게 저는 억울했습니다.

 

결론은.. 저는 어제 해고를 당했구요. 오늘은 다시 불려가서 필요없으니 나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억울해서 부당해고신청을 하려합니다.

그럼.. 저는 사직서를 제출해야하나요?

회사에서 해고에 해당하는 서류를 받아서 나가야하나요?

아니면 조용히 그냥 나와야 하나요?

꼭 도움부탁드립니다.

제가 내일 오전에 짐싸들고 나올 생각이라서요.. ㅠㅠ

 

아.. 2개월수습 후 정직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근로계약서는 사장한테 여러번 요청했지만 부담스럽다고 써주지 않았습니다.

이건 저한테 불리한건가요.. 연봉협상하려 2번 면담요청했는데 그때마다 써주지를 않았습니다.

연봉제는 안해준다고해서 어쩔수없이 월급제로 돌렸구요. ㅜㅜ

Extra Form
성별 여성
지역 경기
회사 업종 도소매업
상시근로자수 5~19인
본인 직무 직종 사무직
노동조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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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글 '1'


  • 상담소 2011.09.08 11:12작성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귀하의 상담글 내용만으로는 해고된 것인지 아니면 해고를 취소한 것인지 자세히 알수는 없습니다. 사업주가 '필요없어, 나가'라고 말한 것이 회사를 나가라는 의미인지 회의공간(사장실)을 나가라는 의미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사업주의 의사가 해고를 의미하는 경우라도 계속근무하겠다는 의사를 한번정도는 표시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고는 사업주의 일방적인 근로계약해지이므로, 귀하가 사직서를 제출할 필요도 없고 제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하는 경우 귀하의 자발적 사직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부당해고구제신청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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