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으로 5인이상 상장법인사업장에서 4개월정도 근무했는데 저희 부서 담당 이사님이 1개월치 급여를 지급할테니 그만두던지 월급을 줄여 지금업무과 관련없는 사업장으로 가서 일하라고 권유받았습니다.
근태.유대관계.성실성 다 좋은데 연봉대비 성과가 마음에 안들고 현재 이사가 교체되었는데 전 이사분이 잘못뽑은거같다네요;;
입사시 1년짜리 연봉계약서 작성했습니다.
다음날 부서 팀장이 실업급여 받을수있게 기간채워 근무할수있게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실제 감사 반기결산 기간이라 반기결산 해놓고 실업급여받던지 제가 현재하는 업무랑 관련없는 부서로 월급줄여서 가라는말인데.. 순순히 나가야할까요?
아니면 위로금 더 청구해보고 조정이 가능할지.. 사실 저는 그만두고싶지 않거든요..ㅠ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1) 근로계약으로 정한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다른 부서로 변경을 하는 것은 부서변경의 내용에 따라 정당성 여부는 달라질 수 있으나 그 정당성 여부와는 별개로 근로자의 임금을 사용자 임의로 삭감할 수 없습니다.
근로계약 당시에 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면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맺은 근로자입니다. 단순히 연봉계약서를 작성했다고 1년의 근로계약을 정한 것은 아닙니다.
권고사직의 경우 회사가 사직을 제안하고 근로자가 이를 받아들여서 근로계약을 해지하는 것인데, 위로금에 대해서는 법으로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우선, 근로자가 사직의 의사가 없다면 회사의 권고사직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있으므로 사직의 의사가 없음을 전달하십시요. 부서변경이 되더라도 근로자의 동의 없이 임금을 삭감할 수 없습니다. 만약, 부서변경을 이유로 임금을 삭감한다면 노동부에 임금체불로 진정을 할 수 있습니다. 부서변경의 경우 정당성 여부는 부서변경의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있어야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