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a 2010.11.12 15:26

안녕하세요?

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입사한지 내년 5월이면 15년이 된답니다.

입사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지급은 아직 주임입니다.

직급 상관없이 언어폭력에 관해 글을 쓰고자 합니다.

먼저 몇주전의 일을 쓰자면..

연관된 업무는 전혀없는 올해 5월에 입사한 남자대리가 옆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참고로 그 대리는 저보다 세 살이 많은 나이입니다.

 

법인카드 사용한 전표 작성하는방법을 알려달라고 하기에

바쁜틈을타서 그전에 발행했던 전표를 띄워주면서 카드번호만

검색해서 넣어주면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가르쳐주는 태도가 못마땅하였는지 기분상한 언행을 하길래..

전표 처음 발행하는거 아니시지 않냐면서 화면에 손가락을대고 이것만 바꾸시면 된다고요 하고.. 알려주었더니

그 대리 왈 ‘아니 이해력이 떨어지시나봐요’ 하면서 ‘내가 법인카드는 어떤항목이 변경되어야 하냐고 물어봤지 이걸 물어봤어요?’

이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도 처음엔 불친절하게 가르쳐줬나보다 생각하여 웃으면서 얘기한게

농담삼아 제가 초등학생 가르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면서 얘기하다가

저도 열이 받은지라 화면에 그래로 보여줬는데 왜 그런식으로 얘기하냐면서 따졌습니다.

아랑곳하지 않고해서 제가 참다참다 ‘첨부터 그럴생각은 아니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이랬습니다.

하지만 그 대리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왜 사람이 말을 하는데 끊어먹고 빈정대냐면서 지금 한말을 되짚어 보시라면서

가르치는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과도 안받아줘서 그만하시라고 했고..

그뒤로 그 대리는 퇴근할 때 인사도 안하고 해서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몇주가 지난 그저께 10일날 저녁이었습니다.

그 대리와의 감정의 골이 있었지만 저도 신경안쓰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같이 야근하는 날이면 저도 곤욕이었습니다.

모니터로 가리고 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다 보이니깐요..

그날도 같이 야근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사무실에 다른사람들은 모두 퇴근하고 여사원 한명이 같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그 사원이 음악을 틀으면서 야근하곤 했지만,.

그날은 처음으로 제가 음악을 틀었습니다.

그 대리의 일하는 소리가 음악소리에 묻혀 다행이다 생각하고 들었습니다.

세곡째 였습니다.

이렇게 발단이 된겁니다.

 

그대리가 갑자기 ‘음악좀 끕시다’ 이러는 겁니다.

처음엔 크게틀었나 싶어서 소리를 줄였습니다.

근데 저는 대답도 안하고 안껐습니다.  감정도 남아있었고 음악을 끄기 싫었습니다.

같이 일하던 여사원과 원래 음악틀어놓구 야근한다고 말하면서 퇴근시간(17:30)도 지나서 일곱시가 다 되었는데

끌수도 있었지만 왜그러시냐고 하고 안껐습니다.

여태까지도 말씀 안하셨으니깐 저한테 말 섞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열이 받으셨나봅니다.

왜 피해를 주면서 일을 하냐면서부터 시작이었답니다.

그부터해서 인생, 수준 이야기부터 해서 지난번 전표사건때도 아무말 안했지 않느냐면서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중간에 제가 반말도 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건 언어폭력의 수준이 도를 넘었습니다.

말하다가 제가 위협을 느끼 다른자리로 피해서 이야기 했는데도

때릴기세로 까지의 위협도 느껴 저는 도망다니다 시피 했습니다.

선풍기까지 넘어트리면서 말입니다.

사무실 동생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저는 어찌되었을지 넘 억울하고 분해서..

다음날 공식화시켰습니다. 회의 소집하여 차장, 부장님께 알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 대리는 외근하고 자리에 없었답니다.

나머지 사람들만 참석해서 결국엔 해결책도 없이 주의를 주겠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회의가 끝이났고 오늘이라도 따로 면담을 하겠지 했는데..

어제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어떤주의를 주는거며 저에 대한 정신적인 충격을 준건 어떻게 할건지는

다들 관심이 없나봅니다. 저와 사무실 동생까지 너무 억울해서 잠도 안온답니다.

사과조차 받지못하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상담을 받고자 합니다.

제가 입사이래 이렇게 인신공격을 당하고 모욕적인건 첨이라 머리가 혼란스럽습니다.

자리도 가까이 앉아있어서 겁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어야 된다는 취지에서 공식화 한건데 회의한번으로 무마가 된듯합니다.

이런게 바로 언어폭력이고 사건 축소, 은폐가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런일이 또 일어난다는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아래의 글은 그 대리가 모두 저한테 한 말입니다.

 

그렇게 말장난 하면서 인생사세요

내가 딱 보니깐 그수준 알만하네..

이사람 머리에 든게 없나봐

혼자 공부하세요

나이가 몇갠데

당신나이가 몇인데 지금 행동이 그러냐고

대접받을려면 준중받을려면

대접 받고싶으면 적당히 해라

살다살다 이런사람도 다본다

당신말야 당신

존댓말 안쓸테니 적당히 살라고

당신이 사장이야?

적당히 하고 다니라고

걸어다닐 때 따각따각 소리내고 다니지 말라고

부장님도 저번에 말씀하셨자나요.

그 누구야 저사람 왔을때도..그랬고..

그렇게 살면서

존댓말 안할테니깐 음악이나 끄라고

하루 전화 몇통화해요?

그쪽 장난아니에요

이봐요 적당히 하세요

적당히좀 하면서 살으라고

살다살다 뭐 이런인간이 다있어

상무님한테 얘기하세요

나도 얘기좀 하게요

인생 그따구로 살지마

여기있는 사람들이 다 니 밑이냐?

적당히 끊어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당연히 뭐라할 상황 아냐?

너 몇 살이나 쳐먹었다고 반말이야?

나이 똥으로 쳐먹었냐?

너 대접받고 싶으면 대접받게 행동해

사람들이 그수준 그수준 하는 이유를 알겠다

니수준을 알고 살아라

너같은애는 이런말이 딱맞아

대접 받을려면 똑바로 행동해

웃기는 여자들이네

내가 언제 여자들이라고 했어?

했다고 칩시다

할말 다하면서 겁먹었다고 하냐

겁먹은 사람이 저렇게 실실 쪼개냐 할말 다하면서

상종못하겠구만

내말의 핵심이 그거야

말 안섞게 하라고

지난번에 기억도 안나지?

교회 다닌다고 했지?

교회다닌다는 사람이 양심있으면

적당히좀 합니다.

음악을 껐어야지 좀

상대안할테니까

야근을 왜하는데

말그대로 야근이 뭡니까?

그럼 24시간 음악틀어놓고 하세요

 

Extra Form
성별 여성
지역 서울
회사 업종 제조업
상시근로자수 100~299인
본인 직무 직종 사무직
노동조합 없음
연관 검색어
이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
카톡으로 공유


List of Articles
여성 간부급 육아휴직후 복직시 직책을 반드시 유지시켜야 하는지요? 1 2010.11.23 2690
여성 출산휴가 육아휴직 1 2010.11.16 2309
» 여성 사내 언어폭력에 관하여.. 2010.11.12 3779
여성 휴직 중 출산휴가 청구건 1 2010.11.08 4307
여성 임신,출산 후 계속고용지원금 관련입니다. 1 2010.11.08 1945
여성 육아휴직후 실업급여문의 1 2010.11.03 4757
여성 육아휴직 관련 질의 1 2010.11.02 2275
여성 산전후휴가+육아휴직 1 2010.11.01 1832
여성 산전후휴가 신청 조건... 1 2010.10.28 2067
여성 출산장려금에 관련된 고용보험 가입 일수 문의드립니다. 1 2010.10.26 2489
여성 산전후휴가 후 부당대우와 부당해고 1 2010.10.25 1793
여성 유아휴직 1 2010.10.22 3856
여성 산전후휴가후자진퇴사 1 2010.10.22 1830
여성 산전후휴가 종료 후 1 2010.10.20 1721
여성 퇴사직후 임신사실을 알았는데 실업급여 신청가능한가요 ? 1 2010.10.19 4709
여성 유아휴직, 실험급여, 퇴직금 문의입니다. 1 2010.10.19 6573
여성 육아휴직급여 1 2010.10.14 1546
여성 재직기간에 따른 산전후휴가 급여지급 1 2010.10.04 2105
여성 육아휴직후 바로 권고사직이 되나요? 1 2010.10.01 17435
여성 임신중 구직활동 1 2010.09.20 7428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0 Next
/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