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건설업관련 회사에 얼마전 입사를 하여 약 한달째 근무 중입니다.
그런데 입사후 여러가지 회사 사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본사를 비롯 2공장 3공장까지 하여 총 3개의 업체로 이루어져 있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본사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유지관리하기가 어려워
현장직은 2공장과 3공장으로 나뉘어 통폐합하고 사무직 근무자들은 따로 사무실을 얻어
근무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는 합니다.
현장직분들 중에서도 2공장 3공장이 외지에 있어 출퇴근이 어려우신 분들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한달동안의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사무직은 현재 근무지의 근처로 다시 사무실은 얻는다고는 하지만
가급적 임대료가 싸거나 유지관리비가 적게 드는 곳으로 알아보지 않겠냐며
여러 소문들이 무성합니다. 그리고 월급도 제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구요
만약에 이전하는 사무실이 출퇴근이 어려운 곳으로 가게 되어
저 스스로 더 이상 회사를 다닐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게 된다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고 고용센터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같은 것들을 이용하는데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또한 현 근무지의 근무시간이 8시반에서 오후 7시반까지 입니다.
그런데 거의 정시에 퇴근하는 날은 없고 최소 30분에서 많게는 한시간 이상씩 초과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격주 토요일로 쉬면서 5시반까지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곧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는데 계약서 항목에 연장근무에 대한 수당을 받지않겠다는 서명란이 있다고
합니다. 이럴경우 서명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1. 회사가 이전하게 됨으로써 집에서 이전된 회사 소재지까지의 왕복 통근소요시간이 3시간이상 소요되어 퇴직하는 경우에는 실업급여수급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이전을 하였지만, 집에서 이전된 회사 소재지까지의 왕복 통근소요시간이 3시간미만인 경우라면 실업급여수급자격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 실업급여수급자격 인정여부는 이전된 회사 소재지가 어니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전된 회사 소재지까지의 왕복 통근소요시간이 3시간이상인 경우라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할 때, '회사이전에 따른 통근곤란'으로 퇴직사유를 기재하시고 실업급여수급의사가 있음을 밝히심과 함께 회사에서 고용지원센터에 이직확인서를 제출해달라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이와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된 기존 상담사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nodong.kr/402828
2. 근로계약서의 구체적인 기재내용을 보고 판단할 문제이지만, 단순히 '연장근로수당을 지급받지 않겠다'는 표기되어 있다면, 이는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강행적 규정인 연장근로수당제도에 반하는 내용이므로 그러한 근로계약서 표기내용은 법률상 효력이 없습니다.따라서 근로계약서의 그러한 표기내용과 관계없이 근로기준법에 따라 1일 8시간 또는 1주 40시간을 초과한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연장근로수당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근로계약서에 '월(또는 연간) 몇시간의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정액 0원으로 하는 수당에 포함된 것으로 한다'는 포괄임금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근로계약서에서 정한 연장근로수당으로 간주되는 수당의 액수와 실제 월(또는 연간)연장근로시간의 정도를 보고 판단할 문제입니다.
포괄임금계약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된 곳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nodong.kr/403096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