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0.12 11:34
저는 25세의 여성으로 경남 진주에 대경실업이라는 곳에 1년 가까이 경리로 근무를 해왔습니다.

회사분위기도 가족같고, 근무환경도 편해 지난 4월말에 회사를 그만 두었다가 다시 7월28일 부터 출근을 했는데요.

제가 그만두고 나서 그만 두신 실장님이 회사키를 가지고 계셔서 한번은 밤에 급한 일이 생겨서 인지 회사에 오셔서 6만원을 꺼내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실장님은 저희 다른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셨구요,
그 때는 회사사정이 조금 어려웠던 때라 또 그런일이 생길까봐 그 다음날 부터는 제가 회사 현금카드를 가지고 다녔고 그점에 있어서 회사에서는 아무런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뒤로 8월 중순쯤인가 회사 통장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통장을 분실한 사실을 알았고(통장은 회사 책상서랍에 보관중), 회사 대표 이름이 그만두신 실장님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통장을 다시 발급받는데, 시일이 걸려 지난 9월8일에 발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8월10일에 64만원을 현금카드로 찾은게 찍혔는데, 아무도 누가 찾았는지를 기억하지 못했고, 장부에도 기록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그 은행에 가서 CCTV 녹화테잎을 확인하러 가시는데, 저도 기억하지 못 했던 일을 동료가 기억하며..
그날(8월10일) 저녁에 사장님이 다음날 돈 쓸일이 있다고 하셔서 퇴근하면서 제가 은행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 같이 찾은것을 기억해냈습니다.
그날 저는 같이 출퇴근을 하는 동료 2명과 같이 365일 코너에 가서 돈을 찾았거든요(물론 저도 그 얘기를 듣고 기억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날 출근 하자마자 사장님께 그 돈을 드리고 나서는 장부에 깜박잊고 기록을 안했던겁니다.
근데 사장님은 절대 그 돈을 받을 적이 없다고 하시면서 말로는 아니라고 하면서 은근히 저를 의심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물론 9월27일까지는 나오겠다고 했고, 지난 20일부터 사장님이 새로은 경리를 데리고 오셔서 3일동안 인수인계도 했습니다.
그런데 21일에 제 동료를 불러내서 무슨 얘기를 하신뒤에 퇴근을 했는데, 동료가 집에 가는길에 이런 얘기를 하는것입니다.
지난번에 64만원을 어떻게 했음 좋겠냐고 사장님이 물으셔서 다른 곳에서는 100프로 경리 잘못으로 본다고 했다고 그랬더니 사장님이 반반씩 물으면 어떻겟냐고 하시면서 그 직원에게 저한테 기분나쁘지 않게 잘 얘기하라고...
집에 가면서 그 얘기를 들은저는 그 얘기에 동의 할 수 없었고, 다음날 봉급을 주실 때 사장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면 그 때 제 입장을 밝힐려고 했는데..
다음날 봉급봉투를 주시면서 아무말씀도 하시지 않아, 그 자리에서 봉급봉투를 열어 볼 수 도 없지만, 그날이 추석연휴 전날이라서 그냥 집에 가면서 봉투를 열어보니 30만원만 들어있더군요.
원래 제 봉급은 65만원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부모님께 상의를 드렸더니, 무슨소리냐며 제가 일한댓가는 다 받고 와야 한다는 겁니다.

원래 약속된 날짜도 오늘까지이고 해서 아침에 출근 하자마자..
봉급이 잘못 들어있었다고 하자, 당연하다는듯이 대답하셨고, 동료에게 못 들었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월급을 받는건 사장님이니까 저한테 한마디라도 하셔야 되는것 아니냐고..
그리고 저는 월급을 반이나 못 받을만큼 잘못한것도 없거니와 제가 그 돈을 사장님께 드린것을 본 직원도 있으니..
35만원을 물을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나머지 봉급을 다 받아야겠다고 하자..
사장님은 자기도 그 돈을 받고 쓴 기억이 없다면서 그럼 그 돈은 어디간거냐며 제게 책임을 전가하려 하면서.. 제가 나머지 다 주시기 전에는 못 나가겠다고 하자..
그럼 전액을 다 물어놓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노동에 신고하겠다고 하고는 의자에 앉아 있는데,
당장 자기 회사에서 나가고 신고할테면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27일까지 일을 해야 하는 날짜이고 제가 내 일을 다 해야 신고를 해도 할거 아니냐고 그러니까..
의자를 잡아 끌고 막 내리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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