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1.10 10:38
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올해 25살의 사회 신출내기입니다.
올해 12월 26일 정보지의 광고를 보고 한국 롱제비티(H.L.G)라는 곳에 서류를 넣고 서류 및 면접 심사에 2차에 이르는 교육까지 받고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광고에는 미국의 롱제비티사의 한국지사이며, 인사, 총무, 유통, 교육, 해외사업부 등의 각 부서에서 일할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면접시 관리자로서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또 신입사원의 능력 테스트의 일환으로 한달동안 롱제비티사의 제품을 팔아야 하며, 그 포인트는 인사관리의 자료로 쓰인다고 하였습니다. 면접시 다단계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였으나, 회사측에서 수습 3개월동안의 월급은 인센티브제가 아닌 월급제로 모든 신입사원의 급료가 첫달에는 80만원, 둘째달부터는 70만원씩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포인트는 인사관리의 자료일뿐 월급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입사후 한달동안 포인트를 맞추기위해 150만원어치 이상의 제품을 팔았으나, 약속했던 급료는 나오지 않고 미국 본사와의 연계가 아직 원활하지 않아서 늦어진다는 말만 할뿐, 수습 2개월째에 들어가서도 월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요하게 급료 문제를 따지고 들자. 2개월째 하반기에 들어서서야 다단계회사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처음에 약속했던 첫달 80만원과, 둘째달 부터의 70만원도 말을 달리 하였습니다. 첫째달 분의 80만원은 포인트를 만점까지 다 채워야 나오는 금액으로, 우리들의 첫달 급료는 판매한 제품금액의 22%란 말을 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입사후 2개월 뒤(1999년 4월 6일 퇴사)에 다른 직장을 구하게되었고,같이 입사한 동료들도 단 십원의 월급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 퇴사후 며칠뒤 격분한 동료의 카메라 출동의 고발로 회사는 문을 닫게되었고, 회사측은 7월 10일까지 밀린 급료는 물론, 제품환불요금을 전액 지불키로 한 각서를 주었으나, 지금까지 계속 몇달씩 미루기만 하고 아직 한푼의 돈도 받지 못했습니다.
급료 청구의 기한만료일 같은 것이 있습니까? 제가 지금 시험을 앞둔 수험생 신분이라 지금 당장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회사가 준 지불각서에는 법인인감과 이사들의 집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등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만, 믿을 수 있는 것일까요?


Extra Form
이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
카톡으로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