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19 23:52
20명 가까이 되는 직원이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여성입니다.
여러 부서가 있는데, 저는 기획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6명인데 과장 1명에 대리 2명에 사원3명이서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장이랑 사원(대리포함)이랑 사이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전직원이 과장이랑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과장은 사장님의 두툼한 신임속에 있구요, 사장님이랑 저희 사원들이랑은 거의 접촉이 없습니다. 즉 과장님과의 대화만 있을 뿐이구요.
과장은 자기가 직접일을 한(편집교정비-저희회사는 출판사) 것을 가지고 친구이름으로 외주주었다하여 회사돈까지 빼돌린 적도 있고, 그외의 작고 큰 비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신임이 두터운지라 물론 사장님과의 만남도 없지만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장은 기획실 직원들이 자기를 잘 따르질 않는다는 걸 알고 우리 모두를 물갈이 한다고 오늘 사원 1명을 불러서 얘기를 했습니다.
사직을 강요했습니다.
사장님이 모두를 물갈이 하라고 하셨다면서.
저희는 사장님이 그런말을 했는지 알길이 없고,
모두 과장혼자서 지어낸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많은 들통날 거짓말들을 많이 한 것으로 미루어 봤을때.
오늘 권고사직을 받은 직원은 들어온지 3개월째 되는 직원입니다.
첫출근하고 못다니겠다고 하자 전화해서 애원하다시피해서 과장이 불러낸 직원입니다.
새직원이 들어오기전부터 기획실 분위기는 여차하면 다 자르겠다는 유언의 경고가 있었습니다.
새직원은 교정보는 일이었는데, 과장보다 훨씬 교정도 잘보고 편집일도 잘했습니다.
과장은 교정에도 항상 실수를 내고, 일도 빨리빨리 해주지 않아 저희는 무척 애가 타며 일을 했습니다.
2명을 대리를 불러놓고 7월31일쯤에 새직원은 일을 너무 못해서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며
8월부로 나오지 말라고 얘기해야 겠다면서 한번 얘길했습니다.
사장님이 새직원은 일을 너무 못한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얘기 한적이 없다하고...
하지만 사장님께서는 과장님을 통하지 않으면 알수가 없는 일이구요.
저희부서에는 잠깐 얼굴만 비취고 나가시거든요.
처음에 새직원을 뽑을때 경력이 아니라 초보를 알고 뽑은신거니까, 못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일 잘함)
오늘은 새직원을 불러서 왜 그만두라는 이유는 얘기 않구선, 다들 물갈이 하랬다면서
그만둬달라고 했으며, 그만둘마음이 없다하자, 아침에 눈을 떠서 회사가 나오기 싫으면 자기한테 살짝 전화하면 1개월치 월급은 주겠다며 얘기했답니다. 그리구 나머지도 추석전후로 모두 갈아치운다고 (제 표현이 아님) 했답니다.
저희 생각에 자기마음에 합하지 않고, 자기보다 뛰어난자는 모두 잘라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그런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어쩌면 이런 사직을 권유하는 것조차 모르고 계실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새직원이 자기보다 많이 뛰어나거든요, 쉽게 호락호락 자기말에 잘 따라줄 어린이가 아니거든요. 자기편이 아니다 싶으니까 잘라야겠다는 거죠.
과장이 자기일이라도 잘하고 능력이 있다면 어떻게든지 같이 일을 해보겠는데 그것도 아니어서 저희가 너무 힘든 상태입니다.
이럴땐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이대로 사직을 강요당해야 하는 건가요? 제가 너무 횡설수설해서 무슨말씀인지 잘 모르겠지요? 전체직원이 두고보자하지만, 무슨 뾰족한 수가 없겠는지요? 회사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은 정말 저희가 아니라 과장인데 무슨 방법이 있으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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