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 2009년11월부터 정직업으로 종사하다 이번 9월말에 임신만삭으로 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임신준반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까지1년쉬고싶다고했었고 해줄것처럼 해주더니 제가 9월말까지 나오고 휴가써서 쉬겠다니 그냥 권고사직을 권유하는겁니다.
월급 한달치 더주겠으며 실업급여받게해준다면서..
후임은 구한상태구요..좋은게 좋지하는 생각으로 월급한달치 더받고..실업급여를 타먹는걸로서로 말을마추고 사직서를 9월 30일로 작성해서 내었습니다.
9월30일 됐을때가 임신32주이고 9개월에 접어들었을때이며 예정일은 11월 24일입니다.
위같은 기간이면 출산휴가 사용할수있는 기간이고...제가출산휴가를 고집했으면 회사측에선 거부를 할수없지않나요?
퇴사시에도 혹..신고가 가능한가요?
이경우에 만약 10월급여 한달치가 더 나오지않을경우 출산휴가 거부로 회사측에 신고가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출산휴가를 사용자가 부여하지 않았다면 이는 퇴직후라도 신고하여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용자가 출산휴가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한 입증의 문제입니다.
상담글 내용만으로는 귀하가 사직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으므로, 이과정에서 회사측의 권유가 있더라도 해고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자발적 퇴직으로 인정됩니다. 이러한 경우 자발적 퇴직의 사유가 회사가 출산휴가를 부여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근로자의 개인적 사정에 의한 것인지가 불분명하며 따라서 퇴직전에 회사가 출산휴가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입증할 것인가 하는 것이 쟁점이 됩니다. 당사자인 근로자의 구두진술은 주장에 불과할 뿐 입증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너무 쉽게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